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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1미터 육아
곽진영 지음 / 더블유미디어(Wmedia)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노래하고 글쓰는 엄마, 나날, 곽진영작가



따뜻한 사람

숲에 사는 사람

글쓰는 사람

기타치는 사람

엄마

이렇게만 알고 있었던 분이었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천천히 가는 사람

책을 좋아하는 사람

성장하는 사람

좋은 엄마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두께가 만만치 않습니다.

다시 보니, 379페이지네요.

그런데, 하루만에 다 읽었어요.

고민이 담겨있었어요.

내공이 있어요.

내가 익숙하다고 생각한 편리함들과

나와 비슷한, 또 다른 가치관을 가진

작가의 성장일기를 읽으며

함께 웃고 함께 울었습니다.


책을 보며 함께 울었어요.

새벽에 출근해서 새벽에 들어오는 남편,

독박육아에 지친 아내

책의 첫장을 열면서

아침에 책을 읽는데 갑자기

감정 이입이 되어 엄청 울었어요.

우리 부모님 세대는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고 살았고,

우리 세대는

나, 가족이라는 더 중요한 가치를

깨달아가는 세대에요.

회사라는 곳은

여전히 우리에게 가정보다 회사는 우선이다.

를 강요합니다.

야근, 회식....

제 남편도 칼퇴하는 직장이 아니라서인지

눈물이 났어요.

나.. 잘 할 수 있을까?

저들처럼 월급반토막과

나의 시간을 바꿀 용기가 있을까?


육아를 책으로 배웠어요.

저도 책으로 배우는 먼저 배우는 걸 좋아합니다.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5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최근엔 마케팅책에 관심이 생겨서

2주만에 5권 정도 읽었어요.

작가는 육아를 책으로 배웠다고 해요.

하지만, 세딸을 키운 육아의 꿀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지금은 넷째까지 있지만!)


보통의 에세이 형식의 글들은

위로받고 공감받는 것만으로 감사한데,

이 책에서는

육아의 꿀팁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나중에 적용해보고 싶은 부분이 많았어요!

그래서 정말 육아서적으로 추천합니다 :)


육아의 시간은 자신이 온전히 사랑받는 시간이다.

11월에 출산을 앞둔 전

사실, 마음 한켠 두려움이 있습니다.

잘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 걸까?

무엇부터 시작해야할까?

무슨 책 읽어야 하지?

유튜브를 봐야하나

(아직 출산가방도 안 쌌어요... 또르르)

그래서 계속 오빠에게 묻습니다.

"오빠, 나 잘할 수 있겠지?"

"오빠, 같이 잘 해줄꺼지? 도와줄꺼지?"

출산도 두렵지만,

사실 육아가 더 두렵습니다.

남들 다 하는 건데, 그냥하면 되잖아-

할 수도 있지만,

가보지 않은 길은

늘 두려운 것 같아요.

+

나의 삶의 패턴이 깨질까봐도 많이 두렵습니다.

지금처럼 운동할 수 있을까?

지금처럼 책 읽을 수 있을까?

지금처럼 일 할 수 있을까?

지금처럼 하고 싶은거 하고 살 수 있을까?

지금처럼 내 인생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을까?

그런데 작가의 말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겠다. 란 생각과 함께요_

존재론적인 시간이지 않을까해서요.

그저 사랑받는 시간이니까 :)


육아는 아이와 함께 내가크는 일이다.

육아는 아이를 키우고 돌보는 것이 아니다.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계속

엄마와 아이 사이의 어느정도의 거리, 버퍼를

계속 두려고 노력하는 작가의 노력을 통해

아이도, 엄마도, 아빠도 성장하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외동이 많은 이 시기에

마마보이 마마걸들이 넘쳐나는데,

필연적이었든, 노력이었든

작가는 계속해서 아이들과 약간의 규칙들을 만들어가고,

아이들을 훈련해가면서도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대상이 아닌

공감할 수 있는 친구로 대하는 모습이 무척 좋았습니다.

우와, 진짜 이상적이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훈련하고,

아이들의 부족함을 채우고

엄마로서의 교육도 절대 놓치지 않습니다.

특히 공감했던건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다양한 감정을 가르치는 것이었는데,

엄마의 감정을 이입하지 않고,

함께 관련된 책을 읽고,

공감해주고,

아이가 자기의 감정을 드러내었을 때 칭찬해주는 것.

정말 대단해 보였어요.

우리는 숲에서 살고 있습니다.

눈팅하던 블로그 이웃였던 작가의 삶이 궁금해서

서평단신청했는데,

운 좋게 기회가 생겨서 책을 읽게 되었어요.

읽기 전보다 읽고 나서가 더 좋은 책은

참 오랜만인 것 같아요.

독박육아로 힘들어하시는 분

도심에서의 생활이 갑갑하고 힘드신 분

출산과 육아가 두려운 분

출산,육아를 앞두신분들께

육아서적으로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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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육아휴직을 했어요 - 아빠 육아휴직 시킨 전업주부 엄마의 본격, 디지털 노마드 라이프
최현아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2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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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지 않은 엄마의 삶.
여전히 많이 두렵고 떨린데
책을 통해 많이 위로 받고
격려도 얻어서 참 좋았어요.

남들이 시도해보지 않은
전업주부 남편의 육아 휴직,
시댁과의 합가를
담담하게 써내려간 에세이

육아에 시달리고 있다면,
육아를 앞두고 있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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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의 기술 53
이근후 지음, 김선경 엮음 / 갤리온 / 2013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의 끝에서 현재를 바라보는 시각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금 고민해 본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라.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라.
지금 만나는 사람을 사랑하라.˝
-톨스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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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 - 우리 조금 멀리 돌아왔지만
정현주 지음 / 스윙밴드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사랑에 대한 용기를 주는 책
정현주 작가는 사랑을 담담하게 풀어쓰는 재주가 있어 좋다.

늦은밤
그녀가 말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마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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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230 Days of Diary in America
김동영 지음 / 달 / 200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떠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픈 책! 대리만족의 기쁨이라고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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