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 영화가 묻고 내가 답하는 영화 인문학 질문법
원은정 지음 / 착한책가게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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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흔히 어떤 질문들을 받았을 때 또는 상대방에게 질문들을 했을 때 정답이 무엇일까? 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혹시나 내가 이러한 대답을 했을 때 또는 그러한 질문을 했을 때 과연 잘못된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부터 앞섰던 적이 많았다. "영화가 나에게 하는 질문들" 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나에게 질문을 한다. 한편의 영화를 통해 그 안에서 많은 질문들이 만들어지고, 그것을 끊임없이 책을 읽는 나에게 물어본다. 하지만 그 질문들에 대해 예전처럼 정답을 찾기 보다는 그냥 내 나름의 생각들을 대답한다. 그러다 보면 그 대답에 또 다른 질문들이 생기고, 난 또 대답하고.. 이러한 과정을 몇번씩 반복하다 보면 한 장, 한 장 책을 넘기는게 다소 늦어지기도 했었던 거 같다.

이 책의 매력은 여기에 있다. 정말 가볍게 툭툭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책을 읽다가도, 여러 질문들을 받게 되고 잠시동안 그 질문에 빠지게 되는 마력이랄까..ㅎㅎ

그리고 또 하나의 매력. 예전에 받던 영화임에도 이 책에서의 영화를 통한 질문들을 접하다 보면, 다시 그 영화를 보고 싶다는 맘이 너무나도 많이 나게 만든다. 내가 예전에 느꼈던 감정과 지금 그 영화를 다시 봤을 때 느끼는 감정들은 어떻게 다를까? 하는 궁금증이 나를 영화를 다시 보게 이끌기도 한다. 이 책의 원은정 작가님은 한편 한편 영화를 통해 책을 끝까지 끌고 가지만, 읽다 보면 한편 한편 다른 영화임에도 공통적으로 작가님이 우리에게 줄려고 하는 메세지를 접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 진심을 갖고 진실되게 우리 자신의 꿈과 인생 그리고 사람을 상대하고 있는지 계속 고민해 보라고 말씀하신다. 결국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오랜만에 정말 좋은 책을 읽게 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 드린다..

Good Won eunjung !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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