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밝고 귀엽고 생동감 있다.
한 번 읽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천천히 읽게 하는 그림책. 장애인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글로 표현되는 게 다소 아쉽다. 그럼에도 굴복하지 않고 나아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엔딩이 참 좋다.
롤라는 막무가내 동생이지만 이런 동생이 하나쯤 있다면 심심하지 않을 듯. 재치있다. 그런 게 가능한 건 동생을 용인하고 포용할 줄 아는 찰리라는 다정한 오빠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독자 대상 연령에 맞춰, 그냥 대명사로서의 할아버지, 여왕, 이렇게 썼다면 어땠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