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정치 - 우리가 정치에 대해 말하지 않은 24가지
노정태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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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리뷰할 도서는 불량정치입니다. 부제목으로는 우리가 정치에 대해 말하지 않은 24가지로, 386세대는 민주화 세대인지, k-방역, 능력주의의 공정성 여부, 기본 소득 등 30대 청년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여러 질문들을 펴 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균열, 가짜뉴스 등으로 한국인들이 민주주의에 반감을 가지는 이유를 풀어내고 있고, 민주주의가 어떻게 위기에 빠지는지 브라만 좌파와 강남 좌파로 이름 붙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로 보수와 진보, 남과 북, 방역, 원자력과 탈원전, 가덕도 신공항과 멈출 줄 모르는 치솟는 아파트 집값, 표현의 자유 등 서슴없이 한국 사회에 질문을 던지며 의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민주화 세대'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고 민주주의가 어떻게 위기에 봉착했는지 30대의 시각에서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아직 명백한 정치색이 없어서 그런지... 아,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를 깨닫게 해 준 책이랄까요,,, 소득주도 성장을 정조의 안목과 정약용의 탁월성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통계는 틀리지 않았다 등 큰 제목에서부터도 큰 그림을 바라보고 붙인 소제목이라서 어떤 내용일지 물음표를 품으며 읽게 하는 책입니다. 코로나19 주제에서는 프라이버시와 가정 의례까지 범위를 확장하면서, 방역의 정치화나 코로나19로 인해 만들어진 도시의 삶과 전통의 위축, 혹은 그로 인해 만들어진 전통과 시월드까지도 언급하면서 생각의 시야를 넓혀주는 책인 것 같아요. 신선한 시점으로 사회를 보고 싶은 정치에 관심 많은 독자 분에게 이 책을 강추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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