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저편 - 페이의 그림자
카렌 마리 모닝 지음, 구세희 옮김 / 제우미디어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카렌 마리 모닝 지음 | 구세희 옮김 | 제우미디어 | 출간

 

 

 

 

 

내게는 참으로 낯설다고 할 수밖에 없는 소설이였다

안개의 저 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미래이거나 공포이거나 혹은 알수없는 미로의 세상일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속의 안개는 밤이 되면 바뀌어버리는 세상,두가지의 세상을 다 볼 수있는 이들의 이야기이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의 애쉬포트에 사는 그야말로 평범한 아가씨 맥케일라레인은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교환학생자격으로  떠난 사랑하는 언니의 죽음의 소식을 들으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언니 죽음의 음모를 파 헤치러 부모님의 만류에도 떠나는 맥과 그 곳에서 만나는 아주 색다른 세상...

평범하지않은 어둠의 세계,그리고 그 곳에서는 새로운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나타나는 맥케일라레인..

마음으로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아가씨지만 서서히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그녀는 여러가지 능력과

또 반신반의하면서 그 색다른 세상속으로 점점 깊이 빠져들어간다

로맨틱환타지를 읽은 경험이 없어 매우 당황스럽지만 나름 재미있고 궁금한 전개가 즐겁고

그 다음에는 작가가 펼쳐놓는 다른 세상에 대한 방대한 지식에 점점 궁금증이 더해가고 마는 소설이다

여러가지 팁들이 첨부되어 처음 읽으려면 이 말이 무슨말일까 하면서 뒤적거려야하는 면도 있지만

슬슬 쉽게 읽혀지는 책보다는 으스스....섹쉬,달달구리...등등으로 독자들을 들었다,놨다 하는 요물의 책이다

부제는 페이의 그림자

 

 

벽이 무너질 때....벽이 허물어지고 또 허물어질 때......

즉 인간세계와 페이세계를 나누는 벽이 무너진 그 순간부터

페이를 보는 능력자는 매 순간 죽음의 순간을 겪으면 살아가야한다

짐작하시다싶이 주인공은 조금은 색다른 능력자이면서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없는 여전사로서의 길을 가야하는데 아는 것은 없고

책을 읽는내내 고집스럽게 그 길에서 벗어나려는 맥의 마음이 우리에게 순수하게 와 닿는다

그러나 언니를 정말 사랑했던 맥은 언니의 죽음에 대한 복수와 그 정확한 이유를 알기 위해

말도되지않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차차로 자신의 능력과 거짓이 아닌 진실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페이란 무엇일까?

투아데이 라고도 하며 두 개의 종족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하는 전설속의 종족이라고 보면 되겠다

그런 페이를 보는 능력자,페이의 마법이 먹히지않는 사람..즉 페이의 마법을 뚫고 그 속에

가린 실체를 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여기에는 여러가지의 아이템들이 숨겨져있고 종족간의 전쟁이나 마법이 존재하고

사람의 기를 빨아들이는 등 상상이상의 것들이 수두록하게 나온다

부담없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듯 상상하면서 보면 더욱 재밌다

저녁먹고 동네를 산책하면서 문득 콩밭이나 인적이 드문 스키장의 산등성이를 바라보다가

으흠,저런 곳에서 나와 아주 다른 종족들이 호시탐탐 나를 노릴지도...하는 상상력이 발동되는 것이 단점이랄까?

 

솔직히 낯설지만 신비롭고 접하지못한 여러가지의 상상력에 책을 덮을 수가 없다

우리가 매일 보고 듣고 말하는 그런 일상에서 벗어나 신비롭지만 우리를 위협하고 우리를 죽일수도 있는

그런 어떤 존재감을 생각해보면 .... 우리들의 일상이 참으로 축복같다는 감사를 배운다

다름 시리즈가 기다려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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