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히어로 - 미 해군 특수부대원의 회고록
마크 오언 외 지음, 이원철 옮김 / 혜람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군대는 남자의 상징이자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젊은이라면 무조건 해야하는게 국방의 의무입니다.

남자라면 한 번쯤 가는 곳인 군대, 갈꺼면 좀더 멋진곳에 가고자 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 한국에서 갑자기 특수부대 열풍이 불어서 궁금해서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군대갈때만 해도 가기 싫은곳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가고나서 보니 더 험한곳에 갔었으야 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군대는 단순히 전쟁을 대비하는것 이상으로 남자에게 리더십을 가르켜주는 첫번째 관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계급이 올라가면서 그만큼 책임감과 의무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전투에서 리더십은 더욱 중요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서 단순히 전쟁이나 영웅울 묘사하는게 아니라 리더라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자는 자신이 어떻게 미 해군이 되었는지 여러가지 자신의 감정을 정리해서 이야기합니다.

1, 목적

2, 자신감

3, 두려움

4, 스트레스

5, 마음가짐

6, 신뢰

7, 의사소통

8, 관계

9, 책임감

10, 불쾌함

11, 성장

12, 구획화

특히 자신감, 두려움, 스트레스, 마음가짐의 경우 나 혼자만의 싸움입니다

그렇지만 신뢰나 의사소통은 혼자서 불가능한 내용입니다.

회사나 군대나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여러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소로 신뢰하고 소통하면서 업무를 진행하는 계약관계입니다.

전시상황에 내 목숨을 구해주는것은 나 혼자만 잘해서는 불가능하니다.

서로 믿고 최선을 다할때만이 모든 사람의 생명을 지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기준으로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씰은 UDT, HID 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힘들수도 있습니다.

그 부대들에 대한 훈련을 겪지는 않았지만 무척 고되고 설명하기 힘든 순간이 많았을 것입니다.

특히 고통스러움 그 이상으로 살인충동을 느낄만한 지옥훈련이라고 합니다.

결국 특수한 목적을 지닌 부대와 부대원들은 각자의 임무에 맞게 훈련의 강도가 무척 높을수 밖에는 없습니다.

일급비밀처럼 드러나지 않기에 많은 죽음과 포기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이 책에는 동료의 죽음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항상 개인보다 팀을 중시하고 모두로부터 최선을 다하길 원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말들은 말과 글로는 표현하기 쉬우나 지키고 살기에는 어려운 것들이다.

그러나 이것이 내가 특수부태 공동체에 속해 임무를 수행하며 만났던 이들의 특징이었으며, 이들은 모두 동일한 마음가짐으로 공통된 목표를 공유했다"

묵숨이 왔다갔다 하는 작전속에 동료를 믿고 함께 할때 승리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책에는 몇 년 동안의 일들을 재구성해서 잘 기록되어있었습니다

그 중 일부분은 이해가 쉽게 되어서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히어로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며, 함부로 말을 꺼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특수부대가 실패를 발판삼아 성공하는 문화는 배울점이 많은거 같습니다.

요즘 회사에서도 실패를 탓하지 않는 문화가 좋은 문화인것처럼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후검토하지 않는 실패는 의미가 없습니다.

실패에서 배우지 못한다면 실패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실패하고 그 실패를 통해서 성공으로 가고자 함인데 실패에서 배울것이 없다면 실패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게 됩니다.

특히 동료에 대한 신뢰와 소통의 중요성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전쟁에서 신뢰하지 않으면 작전수행이 불가능합니다.

서로의 목숨을 담보로 신뢰하고 소통하는것만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안전하게 전쟁을 끝낼수 있는 요소입니다.

저자의 진솔한 글을 통해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1. 직업에 대한 자부심

2. 조국과 전우를 위한다는 사명감

때로 흥미롭고 때로 숭고하게 다가와서 마음한쪽에서 감동이 들기도 했습니다.

"수년간의 훈련이 나를 지금까지 이끌어 왔다.

내가 함께 해왔던 그 어떤 네이비실도 평균에서 머무르려고 하지 않았다.

우리는 BUD/S에서 협동심을 배웠고 개별적인 전술적 능력에서는 각자가 전문가였다.

10년 이상 전쟁을 해오며 우리의 능력은 가장 날카로운 순간을 보내고 있다.

(중략)

임무 계획수립은 우리가 수백 번도 더 해왔던 것이기에 간단했다.

우리는 서로를 신뢰했고 표적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서로의 마음을 아주 잘 읽을 수 있었다."

책에 우리가 잘 몰랐던 군사적 상황이나 배경이 잘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실제 훈련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생생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히어로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며, 함부로 말을 꺼내기 어렵다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를 얻기 위해 보이지 않는곳에서 분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일한 분단국가에 있으면서 자유를 만끽한다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특히 해양에서의 군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많이 다르고 힘듬이 무척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들에 비하면 우리가 어렵다고 하는 회사생활은 별거 아니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리더라면 어때야하는지를 군인들의 가치관을 통해서 대리 만족하는거 같습니다.

"우리는 영웅이 아니다.

그저 헌신하며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이였습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책을 읽어서 잊고 살았던 군인들의 삶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자유는 누군가의 노력이 있어서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깨닫는 계기였습니다.

이 책에 묘사된 전쟁 속, 혹은 혼란 속에 빠진 지역의 모습만 봐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군사적 상황이나 배경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책을 읽는내내 생동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런 정보들은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책을 통해서 대리 만족을 했던거 같습니다.

사실 요즘 갑자기 특수부대 열풍이 불어서 궁금했던 점도 있었는데 많은 부분 해소가 된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목숨을 걸고 우리의 삶이 평온할수 있게 해주는 군인장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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