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인간 - 팬데믹에 대한 인문적 사유
조르조 아감벤 지음, 박문정 옮김 / 효형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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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2월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펜데믹....

국민의 보건 및 안전을 위하여 개인들의 자유를 정부에서 이렇게 관할하고 제한하는 것이 과연 맞는것인지

70대의 철학자는 묻고있다

델타바이러스까지 나타나 엄청난 점염력을 가져 4단계까지 발효되는 지금 상황에서

어떤것이 더 중요한지 계속 의문이 들게 하는 책이다.

개인의 자유를 어서 인정할 수 있고 이런상황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점염병이 없는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 오래되고 낡은 형태의 부르주아 민주주의 혹은 이를 대체하고 있는 기술-보곤적 독재주의를 그대로 용인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수만 건의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자의 80~90%에게서 일종의 독감과 같은 경증 혹은 중증 증세가 나타난다 감염자의 10-15%에서 폐렴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절대다수는 그저 지나가는 증상만 보인다 중환자실에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전체 환자의 4%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 우리들의 이웃은 폐지된 것인가

- 우리의 삶이 순수하게 생물학적인 존재로 축소되고 사회정치적인 영역에서뿐 아니라 인간적 정서적인 측면까지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 전염병(L’epidemia) 의 어원에서 알 수 있듯 데모스(Demos) 는 그리스어로 정치적 존재로서의 민중을 의미하고, 폴레모스 에피데미오스는 [호메로스 찬가] 에서 내전이라는 단어로 쓰였다 전염병은 사실 굉장히 정치적인 개념이자, 세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 비정치적 개념으로 볼 수 있다

- 그런 사회 속 우리를 여전히 스스로 인간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 업체로부터 도서만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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