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 - 동화로 만나는 사회학
박현희 지음 / 뜨인돌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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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들어와서인지 비판적으로 바라보기 힘든 부분이 있는데, 저자 나름의 해석이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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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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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이 집이었고 학교였고 감옥이었던 소년 엘우드. 그러나 니클이 자신을 구성하는 세상의 전부가 아니길 바랐던 소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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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소년과 수상한 이웃 이야기 도시락 1
베아트리스 오세스 지음, 안소민 그림, 김정하 옮김 / 꿈꾸는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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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문제를 이렇게 풀어갈 수 있다니 놀라웠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국내에서 번역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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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 어느 페미니스트의 질병 관통기
조한진희(반다) 지음 / 동녘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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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사회로부터 독립되어 개인에게 속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몸과 질병은 사회와 유기체처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사회의 변화는 몸과 질병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친다. 마치 안팎을 구별할 수 없는 도형 ‘뫼비우스의 띠‘처럼 말이다. 여성 운동에서 오랫동안 지적해왔듯, 마른 몸이 아름다운 여성 몸의 기준으로 등장하면서 개인들은 과도한 다이어트에 도전하게 되었다. 실제로 그런 사회적 기준은 여성 개인의 바디라인과 지방 세포의 수치를 변화시켰다. 이는 인간의 몸이 사회로부터 분리되어 존재하지 않음을 선명히 보여준다. (p.9)

건강을 심각하게 잃는 질병이 아니더라도 우린 누구나 아플 수 있다.. 그런데 그러한, 약간은 의기소침해져 있던 시기에 나는 아프다는 이유로 가족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 내가 아프다는 반응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상황이 아플만 하니 아프지 관리를 안해서라는 건 내겐 내가 처한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함부로 단정하고 나서 마구 던지는 말로 들렸던 거다. 그 딥빡(깊은 빡침) 이후 나는 이 책을 주문하게 됐던 기억이 난다...;;

누구도 아픈 것 때문에 아프지 않길 바란다. 거듭 말하지만, 질병의 개인화는 아픈 몸에게 질병의 책임을 전가시켜 죄책감으로 고통받게 만든다. 아울러 질병에 대한 관점 자체가 바뀌지 않으면 아픈 몸이 상처받는 일은 줄어들기 어렵다. (p.10)

이 책의 문구에 위로받고 공감하는 중이다. 천천히 아껴서 읽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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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 있는 사회 - 동녘신서 101
아비샤이 마갈릿 지음, 신성림 옮김 / 동녘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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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욕의 역설은 한 편으로는 자기를 괴롭히는 다른 사람의 눈으로 자기를 보면서, 다른 한 편으로 모욕의 규범적 의미대로 자기 자신의 관점에서 반응하게 된다는 데 있다.

무례는 사회적 명예 훼손하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상대의 태도에 의존한다. 만일 무례가 잘못된 비난에 근거했음에도 옳든 그르든 무례를 당한 사람이 자신의 사회적 명예를 대가로 치를 것이라고 믿는다면, 그는 무려를 당했다고 생각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p.137)

모욕에는 실존적 위협이 포함되어 있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권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욕하는 주체가 제도일 때는 더욱더 그렇다. 결정적으로 모욕에는 괴롭히는 자가 피해자에게 야기하는 절대적 무력감이 포함된다. 대처할 수 없다는 인식은 자기에게 중요한 이해관계를 보호할 수 없다는 두려움으로 나타난다. (p.138)

-> 모욕은 무례의 극단적인 경우(p.135)라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나의 자존감을 깎아먹는 사람들 때문에 혹은 덕분에(?) 이 책을 읽게 됐는데 의외로 유익해서 놀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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