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 주는 남자와 33인의 화가 - 33인 화가의 그림 이야기
박세당 지음 / 북성재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명절만 되면 놋그릇을 마당에 펼쳐 놓고 반짝거릴 때까지 닦았던 어린날의 기억이 그리움으로 석류가 되고, 샘이 되고, 목련꽃이 되어 화폭에 담겨 있다. 

선과 색으로 표현 된 우리의 삶이 담긴 우리나라 33인의 화가들의 그림을 읽어주는 남자가 있다. 

그림을 먼저 감상하고 그가 읽어주는 것을 볼 때면 무심히 화랑에서 시간에 쫒기어 많은 양의 그림을 두번, 세번 보지 못하는 그많은 변명들은 어디로 갔는지.... 

이책에는 전통이 있고, 말을 걸고 있는 소가 있고, 미지의장소가 어서오라 손짓 한다. 

책상위에 갤러리가 들어 왔다. 전문가들의 어려운 설명이 아닌 내가 느끼는 느낌, 그대로의 설명이 되어 더 정겨운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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