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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2012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아만다 피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2월
평점 :
2012년에 세상이 종말을 맞이하게 될까? 단순히 고대 마야인들의 달력에서 2012년 이후로 없다고 해서 세상이 종말한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잦은 홍수, 지진, 해일등이 발생하는 작금의 현실을 볼때 어쩌면 현실로 닥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치앞도 모르고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미래의 일을 걱정해서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삶을 사는것은 만약 있을지도 모르는 멸망의 현실앞에서, 당장 코앞에 놓인 죽음앞에서 지난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지 못했음을 크게 후회하게 되리라.
이 영화는 2012년에 지구에 큰 변혁이 생겨 대부분의 생물이 멸종한다는 가정하에서 만들어진 영화다. 영화개봉당시 영화관에서 못 봤기 때문에 깨끗한 화질의 블루레이로 즐기기 위해 구매했다. 역시, 블루레이 답게 깨끗한 화질과 웅장한 사운드를 전해준다. 재난 영화중에서는 수준급이다. 나는 재난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영화를 보는내내 너무 힘든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영화를 보는내내 상당히 힘든 느낌을 받곤 했는데, 무엇보다도 밑도 끝도 없이 전혀 과학적이지 않은 갑작스런 재해발생은 좀 황당하기까지 했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 또 하나 느낀점은 미국이 중국을 상당히 겁내고 있다는 점이다. 재난극복의 중심에 중국의 역할이 크도록 설정되어 있는 것을 보고는 정말 앞으로 중국때문에 우리나라가 곤란하게 될날이 오겠구나 싶었다.
블루레이 영화를 소장하는 분들은 구입해도 좋은 추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