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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on - The Walk
핸슨 (Hanson) 노래 / 해피로봇레코드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이젠 미소년이라고 하기에는 좀 뭐한 나이가 된 핸슨...
핸슨이 처음에 Mbob 이라는 곡으로 처음 등장했을때,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전형적인 미국식 음악을 접하게 된 난 열광했었다.
더군다나, 삼형제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음색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들으면 들을수록 매혹적으로 중독되는 음악에 깊게 빠져들어
듣고 또 들어도 계속 듣고 싶은 음악이었다.
특히, 막내의 소녀보다 아름다운 목소리의 "Lucy" 는 당시에 첫사랑의 실연에 빠져 있던 나를,
음악을 들을때 마다 뭔지 알 수 없는 향수와 그리움으로 펑펑 울게 만들었던 곡이었다.
3집까지 그들은 특유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었고,
반복해서 들어야만 하는 뭔가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어른이 되어 버린 핸슨 형제의 개성이 사라져버린 평범한 곡의 앨범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이 앨범도 나온지는 꽤 되었지만...
나름 정말 기대하고 샀는데.. 실망으로 기억될 것 같다.
중독성 있는 음악이 17곡 중에서 단 한곡도 없다는 것은 정말 충격이었다.
1,2,3 집은 최고였는데 정말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다. ㅜㅜ
그래서, 무척 슬프다.
내가 좋아했던 핸슨 형제가 외모는 물론이고 음악의 틀까지 완전히 바뀌어 버리다니....
혁신적인 곡으로 다시 돌아올 그들을 기다린다... 언제 올려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