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납니다.

한자가 내아이를 천재로 만든다
이시이 이사오 지음, 신채식 옮김 / 키출판사 / 2003년 7월

이 책에서는 제가 가장 궁금해 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아주 조금만 서술되어 있고 책은 온통

" 어릴때 한자를 배우면 쉽다" 를 다각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릴때 한자를 배우면 어렵다고 느끼는 교육계 인사들을 설득하려고 이책을 편찬한것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지루하게 같은말 또하고 또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한건 이시이 박사가 수업현장에서 썼던 방법들을 자세히 알고 싶었습니다.

"한문카드 만들어서 그림과 함께 아이에게 반복수업을 한다."

이게 다입니다.

일년간 아이들에게 가르친 한자 도표 정도 나오고 끝입니다.

이 한마디 궁금증 해소하려고 339페이지 다 읽었다니..정말 화가납니다.

구체적으로 유치원에서 수업하는 방법은 딱 한번 언급되어 있습니다.

유아기 한자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편찬한 책 같습니다.

저는 이미 인식을 했고 보다 더 다양한 정보를 원해서 구입했는데

제가 잘못선택한것 같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의도로 책을 구입하시려 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생활주변에 보이는 글자를 한자로 적어서 하루에 여러번 사물카드 보여주듯 하면 된다"

가 주요 골자입니다.

서점에서 대충읽어보지도 않고 선뜻 구입해서 후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