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최악의 인간들..

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 - 새로 밝혀 다시 쓴 친일인물사
정운현 지음 / 개마고원 / 1999년 7월

우리나라의 근대사는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픈 역사로 채워져있다. 조선말기에도 위정자들이 제대로 정치를 못하였고 또 그것은 곧 나라가 없어지는 일로 이어졌다. 그런데 그런 안타까운 역사속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는 못할망정 더 빨리 망하게 하기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인간들이 있다. 인간말종인 '친일파'들이다. 이책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거나 알려져 있어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친일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읽어보면서 많이 놀랐는데 우리나라의 사회지도층으로 존경을 받았던 사람들중에서도 친일파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이끈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왔으니 우리나라의 역사청산이 제대로 될리 없고 나라가 정상적으로 지탱되지 못하는것이 당연하다. 하루라도 빨리 이런 친일파들은 빨리 청산해버려야 하는데 친일파들의 후손들이 권력을 잡고 있어서 그러지 못하는게 참으로 안타깝다.

얼마전 이완용의 후손이 국가를 상대로 재산반환청구소송을 내서 승소를 했던 사실이 있다. 이완용이 친일파여서 압류했던 재산을 내어놓으라는 소송에서 재판부가 그 재산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던것이다. 이것만 봐도 사회지도층이라고하는 인사들중에 상당수가 친일파들과 관계가 있다고 볼수있다.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친일파의 후손이나 그 관련자들이 고개를 들고다닐수 없도록 역사청산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정말 돈과 친해져야 하는 나이..

스무 살, 이제 돈과 친해질 나이
국민은행 금융교육 TFT 외 지음, 박철권 그림 / 미래의창 / 2003년 2월

스무살. 대부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나이이다. 대학을 입학하거나 취업을 하거나 이제는 어느덧 자기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가 된것이다.

이 책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로 나온것이라고 하는데 정말 그 목적한바를 아주 잘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책내용이나 수준이 어렵지도 않고 쉽지도 않으면서 상당히 재미있게 꾸며져 있다. 돈을 어떻게 벌어서 어떻게 쓰고 또 경제용어나 경제관련된 지식들을 알기쉽게 정리해놓았다고 본다.

아마 이책이나 이책과 비슷한 다른 초년생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를 본다면 앞으로 돈관리에 대해서 아주 낭패를 보는일은 없을것 같다.

시간때우기에는 딱 좋다..

무적투혼 커프스 25
진 토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9월

시간이 많고 심심할때 시간때우기로는 볼만한 만화책이다. 일단 처음에는 재미도 있고 나름데로의 내용도 있다. 하지만 20권정도에 이르면 너무 질질 끄는것 같다. 이런 만화의 법칙(적을 무찌르면 더 강한적, 그다음에 더 더 강한적, 계속해서)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어느정도에서 마무리를 지었다면 좋았을것 같은데 처음과 후반의 내용이 맞지를 않는다. 뭐 재미만 있으면 좋은거지 그런것을 따지냐고 할지는 몰라도 길거리 싸움 최강이던 주인공이 초반에는 야쿠자와 단체로 싸워도 이겼는데 후반에는 고등학생 한명한테 얻어터진다.. 비슷한 만화로는 상남2인조만한 재미를 가진 책이 없는것 같다.

수학에 자신이 없었다면...

수학공부 절대로 많이 하지 마라
한창수 지음 / 사회평론 / 2000년 12월

특별히 색다른 내용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만나왔던 학교나 학원, 과외선생님들에게 수학에 자신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으면 언제나 들었던 방식이다. 기초부터 정리하고 기본 핵심만 알고있으면 그다음부터는 응용이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아직까지 모르고 있다면 꽤 도움이 될 책인것 같다. 획기적이고 수학을 간단히 정복할만한 방법은 아니지만 여기에서 쓰여있는데로 꾸준히만 한다면 수학은 정복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의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방법을 알려주어봤자 자기자신이 노력하지 않으면 그 방법은 그냥 쓰레기밖에 안되는거다.

지금까지 있어왔던 수학공부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기는 했으니 수학에 자신이 있건 없건 한번 봐두면 참고는 될것같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쿠데타 클럽 1
마츠모토 코지 지음 / 세주문화 / 2001년 4월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발견해서 읽은 책이다. 심심한 마음에 보았는데 남는것은 없었다. 별다른 재미도 없고 자극적인 내용과 그림만 있다. 작가는 대체 무슨생각으로 이 만화를 그렸을까??

내가 뛰어난 평론가도 아니고 엄청난 독서량을 자랑해 풍부한 지식이 있는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이 보면 이 책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주제를 찾을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냥 보았을때 만화책을 보는 주된 이유인 재미도 없고 내용도 이상하고 잘 이어지지도 않는다.

할일없고 심심한데다 이미 다른만화책을 모두 보았을때, 아니면 그냥 자극적인 내용과 그림을 보고 싶을때 보면 딱 좋은 책일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