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황국신민이로소이다 - 새로 밝혀 다시 쓴 친일인물사
정운현 지음 / 개마고원 / 199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나라의 근대사는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픈 역사로 채워져있다. 조선말기에도 위정자들이 제대로 정치를 못하였고 또 그것은 곧 나라가 없어지는 일로 이어졌다. 그런데 그런 안타까운 역사속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지는 못할망정 더 빨리 망하게 하기위해 나라를 팔아먹은 인간들이 있다. 인간말종인 '친일파'들이다. 이책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거나 알려져 있어도 자세히 알지 못했던 친일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읽어보면서 많이 놀랐는데 우리나라의 사회지도층으로 존경을 받았던 사람들중에서도 친일파가 상당히 많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런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이끈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왔으니 우리나라의 역사청산이 제대로 될리 없고 나라가 정상적으로 지탱되지 못하는것이 당연하다. 하루라도 빨리 이런 친일파들은 빨리 청산해버려야 하는데 친일파들의 후손들이 권력을 잡고 있어서 그러지 못하는게 참으로 안타깝다.

얼마전 이완용의 후손이 국가를 상대로 재산반환청구소송을 내서 승소를 했던 사실이 있다. 이완용이 친일파여서 압류했던 재산을 내어놓으라는 소송에서 재판부가 그 재산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던것이다. 이것만 봐도 사회지도층이라고하는 인사들중에 상당수가 친일파들과 관계가 있다고 볼수있다. 대한민국에서 다시는 친일파의 후손이나 그 관련자들이 고개를 들고다닐수 없도록 역사청산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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