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eBook] 슬리피 할로우의 전설
워싱턴 어빙 / 바른번역(왓북) / 2012년 2월

이따위 번역서를 팔다니 어이가없네요. 다른 온라인서점 마일리지가 있어서 샀는데, 오역에 어이없는 번역(고전에 ｀시골틱｀이 웬말?)에, 그나마 가장 중요한 마지막 두 단락은 아예 번역을 안했습니다.

[100자평] 고양이들

고양이들 - 루이스 웨인의 웃기고 슬프고 이상한
크리스 비틀스 지음, 최민우 옮김 / 저공비행 / 2012년 7월

고양이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선물했다. 나도 한 권 갖고. 고호에게 아를르가 예술계였다면 루이스웨인에겐 고양이가 그랬었나보다. 정신병원에 가서 그린 고양이들을 보면 가슴 한구석이 먹먹해진다.

[100자평] 런더너

런더너
크레이그 테일러 지음, 최세희 옮김 / 오브제 / 2012년 7월

늙은 근위병 인터뷰, 데굴데굴 구릅니다. 트랜스섹슈얼, 미국인 관광객, 장의사 이야기도 요절복통. 제 생각엔 향후 백년 동안 런던에 대한 이런 책은 안 나올 것 같아요 ㅋㅋㅋ

[100자평] 깡패단의 방문

깡패단의 방문
제니퍼 이건 지음, 최세희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3월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슬퍼지다가 마침내 울게 된다. 형식과 내용 모두 걸작!

[100자평] 청춘의 사운드

청춘의 사운드 - 차우진 산문집
차우진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1년 11월

냉소로 치장한 나태, 절망으로 부풀린 위선 가득한 세상에서 이토록 착하고 애틋한 책, 코끝이 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