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굴뚝 청소부 예찬

굴뚝 청소부 예찬 ㅣ 세계문학의 숲 15
찰스 램 지음, 이상옥 옮김 / 시공사 / 2011년 12월

영미문학사 최고의 에세이스트라는데 절대동감. 시니컬하고 예리하면서도 재기발랄하고 또 휴머니즘이 넘쳐서 인간적으로 매우 좋아졌다. 강추한다!

[100자평] 세계 호러단편 100선

세계 호러 단편 100선
에드거 앨런 포.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외 지음, 정진영 엮고 옮김 / 책세상 / 2005년 7월

호러의 결이 참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법정의 자비, 벽 너머 같은 단편은 읽고 많이 울었어요. 해로비저택의 워터고스트는 웃기고요. 아참, 살인농장도 웃겨요.

[100자평] 오뒷세이아

오뒷세이아 - 그리스어 원전 번역 ㅣ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15년 9월

다이제스트로 읽은 추억의 책을 새롭게, 그러면서 깊이있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번역도, 고어체를 살리면서도 술술 읽히고, 정말로 좋습니다. 영웅이전의 한 남자를 볼 수 있고요. 키르케나 칼립소 여신에게서 페미니즘적인 면모도 보인다는 것 또한 이번 독서의 수확이었어요~!

[100자평]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필립 톨레다노 지음, 최세희 옮김 / 저공비행 / 2013년 3월

친구 둘에게 기프티북으로 보냈다. 그들에겐 아직 아버지가 살아계시므로 더더욱 읽게하고 싶었다.

[100자평]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아버지와 함께한 마지막 날들
필립 톨레다노 지음, 최세희 옮김 / 저공비행 / 2013년 3월

이토록 담담하게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담아낸 언어와 사진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의 담담함이 오히려 눈물이 되어 내게 다가온다. 작가처럼 마지막을 함께 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나의 아버지를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