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성공 - 비즈니스 영성 그리고 크리스천
마에하라 토시오 지음, 이원두 옮김 / 노바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삼색성공

- 비즈니스 영성 그리고 크리스천 -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종교와 사업은 전혀 별개라고 생각한다. 종교는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거나 믿음을 가지기 위한 성스러운 것이며, 사업은 자본주의의 대표적인 산물이고 그 속에는 종교와는 전혀 부합하지 못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삼색성공』은 이러한 생각을 180도 바꾸게 만들어 준다. 예전에 중국의 병서인「손자병법」과 인간관계나 경영에 대한 연관성을 탐구하여 쓴 책을 보았는데, 그것보다 더 독특하게 여겨지는 것이 『삼색성공』이다. 그 이유는 바로 「구약성서」를 사업과 연관시키는 파격적인 발상 때문이다. 크리스트교와 사업이라는 조화되지 못할 것만 같은 발상. 하지만 그 속에는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성서의 믿음에서부터 보편적인 윤리의식까지 골고루 그려져 있다.

 

  이 책은 6개의 Chapter로 꾸며져 있으며 그 속에는 성경 속의 7명에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의 경영방식, 성경속의 진리와 사업과의 관계 그리고 보편적인 윤리관과 사업과의 연관성에 대해서 나타내고 있다. 그 6개의 Chapter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CHAPTER 1. 비즈니스맨의 눈으로 성경을 읽다」의 경우 성경 속의 인물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솔로몬, 욥의 사업 환경과 개인적인 특성을 설명하며 그 시대상황까지 언급해준다.

「CHAPTER 2. 구약성경에서 보는 현대 경영 모델」에서는 성경속이 인물들이 경영과 사업상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쳐나갔는지를 성경 속 내용과 함께 현대 경영과 어떻게 비교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CHAPTER 3. 성경적 비즈니스의 개념」속에는 성경과 사업과의 관계가 있음을 설명하고 사업적인 환경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업을 할 시에 어떤 마음가짐과 사명을 가지고 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CHAPTER 4. 비즈니스와 기업윤리. 자연계 관리」에는 성경 속에서 말하는 윤리의식 뿐만 아니라 기업윤리, 그리고 기업가나 경영자가 생각해야할 보편적이면서도 보다 넓은 생각과 행동의 필요성을 피력해놓았다.

「CHAPTER 5. 크리스천과 근로」에 담겨있는 내용은 크리스천이 지켜야할 행동적 규범에 대해서 언급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근로에 대한 의식과 근로의 신성성, 경영자와 근로자와에 대한 내용 그리고 근로와 근면과의 관계를 풀어놓았다.

「CHAPTER 6. 비즈니스맨의 축복과 헌신」은 마지막 장으로 사업가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요약정리 함으로써 성경에서 전해주는 말과 함께 이야기 해 준다.


 

  성경이라는 책이 지니는 의미는 참 크다. 그것은 말 그대로 성스러운 말이 적혀있는 경전이며 하나님의 말이 적혀 있는 고위한 것이다. 그렇기에 크리스천이 아닌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책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다른 종교인들이 읽기에는 힘든 일이라고 여길 수도 있다. 허나 이 책의 경우는 조금 달리 생각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성경을 사업과 엮어버린 파격적 발상이 이 책에 호기심이 가게끔 만들어준다. 게다가 이 책의 내용은 사업에 대한 경영지침서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영자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성경의 말씀과 함께 풀어 놓았기에, 고전(古傳)이 가지는 깊이와 경영이 가지는 전략(戰略)을 함께 배울 수가 있다. 

  그리고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종교를 가져야 하겠다는 마음을 지니고 있는 사람은 사업과 함께 크리스트교에 대한 지식을 함께 쌓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서평을 적고 있는 필자는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보는 내내 신선한 기분이 들었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최고의 스테디셀러라고 불리는 성경의 일부 중에서 유명한 구절을 찬찬히 훑어 볼 수가 있었다는 것 때문이다. 종교인이건 비종교인이건 성경은 한 번쯤은 읽어 봐야할 책이라는 것에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는 경영에 대한 마음가짐과 윤리성을 전체적인 부분에 걸쳐서 나타내고 있다. 만일, 사업이나 경영을 할 시점이 찾아온다면 이 책에 있는 사업과 윤리성에 대해서는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찬찬히 적어놓고 있기에, 이 책에 대한 편견적인 부분을 들어내어도 좋을 것이다.


  성경을 독특하게 재해석해서 사업과 연관시켜놓은 것은 틀림없이 참신한 발상이다. 게다가 성경의 내용 중에 일부를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재미있는 부분이다. 자신이 크리스천이지만 사업에 대한 생각에 반감을 가지고 있거나,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크리스천이 아닐지라도 크리스트교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 사업에 대한 윤리의식을 한 번쯤 일깨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았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종교가 없거나 종교에 관심을 가져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 번 보길 바란다.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창세기: 32:26)'

본서p.45.

끝으로 모든 이들에게 축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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