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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바 1 - 제152회 나오키상 수상작 ㅣ 오늘의 일본문학 14
니시 카나코 지음, 송태욱 옮김 / 은행나무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작위적이지 않은 인물들로, 내 주변에서도 겪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이야기들을 풀며 이야기가 진행되어 공감하며 몰입해서 읽기 쉬운 책이었다. 아유무는 자신의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주변을 위해 살아가게 되는데 그것이 그의 결정적인 시련의 시점에서 그를 무력하게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자기를 믿는 힘이 생긴 아유무의 언니는 오히려 더 안정적으로 살아간다. 삶은 더불어 살아가는 게 맞지만, 그 힘은 자신을 믿는 것에서 출발함을 느꼈다.
나도 점점 어른으로 불리우는 나이와 위치가 되어가며 나의 편의를 위해, 원활한 사회생활을 위해 나를 다듬고 다른 사람에게 맞춰가는게 익숙해져가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내 삶을 뜻대로 하지 못하고 주인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자신감도 없고, 결정을 할 때 쉽게 좌절하기도 한다. 그런 내게 이 책은 나를 돌아보고 믿고 나아가는 것에 대한 희망을 주는 책이었다. 따뜻한 시선으로 주인공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내게도 힘을 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 참 감사했다. 추운 날씨에 귤 먹으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