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시인이 읽어 주는 시인의 얼굴 너는 나다 - 십대 6
이민호 지음 / 북치는소년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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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마음 속에 떠오르는 느낌을 운율이 있는 언어로 압축하여 표현한 글
사전상으로는 이렇다.

하지만 난 학창시절에 참 시를 어려워했다.
아마 돌이켜본다면 내가 살아온 삶이 너무나도 얄팍하여
그 시를 충분히 느끼고 곱씹을만큼의 지식이나 경험의 부족이었으랴

시인의 얼굴.
제목만 보면 시인의 얼굴이라길래 얼굴이 잔뜩 나오나? 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시인의 삶을 보며 작가나름대로의 해석을 통해 그의 입장에서 왜 이 시가 나오게 되었을까를 설명해준다.
김소월, 나혜석, 백석, 윤동주, 김수영, 김종삼.
이미 익숙한 시인들부터 낯선 시인들까지 다양한 시인들의 삶을 보아하니 요즘을 살아가는 것과는 많이 다름이 느껴진다.
그리고 시를 보며 느끼는건 무언가에 대한 결핍이 그 기저에 필수적으로 깔려 있다는 것.
우리는 이렇게 물질로 충만한 삶 속에서 어떤 결핍을 갖고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대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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