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하는 사람만 살아 남는다, 공감 대화법 - 다정한 나를 만드는, 박진영의 말하기 수업
박진영 지음 / 라의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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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온 국민이 이 책을 읽게 할 방법이 없을까? 이 책을 읽고 난 후 머릿속에 강하게 드는 생각이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따뜻하고 아름다워질까? 오해와 갈등이 없고, 이해와 배려로 가득 찬 세상이 될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이전에 저술한 말하기와 관련된 여러 저서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에서도 간결하면서도 매끄러운 필체로 핵심을 짚어 주어 독자를 몰입시키고, 한번 잡으면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그것은 공감이 되는 내용으로 독자를 감동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은 우리가 말을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함으로써, 더욱 실감이 나고 공감이 되며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에서는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무의식 중에 또는 부주의로 인한 말실수가 가져오는 엄청난 결과, 공감과 배려가 들어 있는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이 가져오는 여파, 무의식 중에 또는 부지중에 자기의 무지나 편견을 드러내는 말, 공감과 대화를 망치는 나쁜 언어 습관, 공감하는 말을 하기 위한 경청의 중요성, 실수했을 때 진정과 진심으로 사과하는 방법 등 8개의 장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각 장에서는 천여명의 심층 인터뷰로 찾아낸 살아 있는 생생한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크게 공감하고 자기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말의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이 시대에 이 책이 많은 사람의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데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확신하며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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