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2 생각뿔 세계문학 미니북 클라우드 30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엄인정 옮김 / 생각뿔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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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카레니나>가 나오기 전 당시 러시아의 알렉산드로는 러시아가 나폴레옹을 이긴 전승국이 된 자신감으로 국제평화에 힘을 쏟았다. 그렇게 국방에만 관심을 갖자 내부적으로는 농노제 등 기존 질서를 유지하는 데 주력했다. 당시 농노는 러시아 국민 7000만명 중에 4700만 명 정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당시 교육을 받은 청년들은 변화가 필요하다고 믿었다. 그들은 혁명을 모의하다 실패해 사형을 당하거나 징역형을 받았다. 결국 19세기 전반기 농노제에 대해 어떠한 변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귀족들에게는 과세를 하지 않아 농노들만 고생했다. 그렇지만 19세기 후반 <안나 카레니나>가 출간된 당시에는 농노가 해방되었다. 톨스토이는 <안나 카레니나>에 19세기 러시아 사회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특히나 자신의 성격이 투영된 레빈을 통해서 농촌에 대해 묘사했다. 레빈은 농장주로서 농촌에 대해 애정을 쏟는다. 자신은 귀족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낫질을 하며 농사일에 매진한다. <안나 카레니나>는 귀부인과 젊은 청년의 불륜에 관한 이야기가 주인것 같지만 그렇다고만 하기에는 톨스토리가 당대 러시아 사회 위선이 가득한 귀족사회와 그렇지 않은 농촌사회를 비교해 가며 이야기를 이끌어 냈다. 2권까지 읽었는데 3권까지 읽으면 당시 러시아사회에 대해 깊이 잘 알게 될 것 같다. 역사책으로 역사를 배우는 것보다 당대를 살았던 사람이 그 시대의 다양한 사람들의 상황과 심리를 묘사한 내용이 소설(허구)일지라도 더욱 더 와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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