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편식쟁이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2
강경수 글.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 책정보 *
제목 : 「스콜라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02」할아버지는 편식쟁이
글/그림 : 강경수
출판사 : 스콜라
장르 : 창작동화
권장연령 : 미취학아동 ~ 초등저학년
 
 
할아버지는 편식쟁이
 
안녕하세요, 소피아입니다.
 
편식.. 저와는 거리가 멀었으면 하는 두 단어..
하지만 .. 저희집하고 너무 가까운 두 단어라는...
 
오늘 소개해 드릴책은 편식에 대해 유쾌하게 꼬집어주는 "할아버지는 편식쟁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글도 쓰고 삽화도 그린책이에요~
재주가 정말 많으신 분이죠?
 
뿐만아니라 강경수 작가는「거짓말 같은 이야기」라는 책으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부분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실력있는 작가이세요~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분 글쓰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랍니다.
아이들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이야기 보따리를 재미있게 풀어준답니다
 
작가 소개글에서 본인또한 위대한 편식쟁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아마도 책 속의 주인공인 괴짜 할아버지가 작가의 모습 ??
 
 
  
목차에요~
특이하죠~
1장이 아니고 0장부터 시작합니다.
(이 책이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2권이거든요~ 뭐든지 색다르게~^^톡톡!!)
  
 
 
 
 
 
할아버지는 시골마을 큰 저택에 혼자 살아요
어느날 세명의 꼬마가 할아버지 집에 무단침입(??)을  해요
가지고 놀던 공이 할아버지 집으로 날아갔거든요
 
할아버지는 이런 아이들을에게 할아버지만에 식사를 대접합니다.
에구머니.. 그런데..음식이
부침개는 딸기쉐이크로 만들었고, 비빔면은 화이트초콜릿으로 만든거였어요
 
할아버지는 자신이 만든 음식에 대해서 자부심이 상당하였답니다.
할아버지는 엄청난 편식쟁이였던거였어요
 
  
 
 
꼬맹이들 중 할아버지의 음식을 좋아하는 단 한사람 ~
바로 가장 어린 파랑이었어요~
할아버지는 어린 파랑이를 미래의 편식쟁이로 점찍었답니다.
 
파랑이는 달달한 음식과 탄산음료가 가득한 할아버지의 냉장고가 너무 좋았어요~
 
각 챕터마다 파란색 글씨로 노래로 내용을 표현한게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들도 보면서 따라하며 흥얼흥얼^^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으면 뮤지컬 한편을 보는 느낌~!!
 
 
 
 
 
할아버지는 아주 꼬마였을때 엄마가 입으로 밀어넣은 두부맛을 보고 편식쟁이가 되기로 했어요
학교에서도 급식시간은 고통의 시간이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편식은 신념이며 용기라고 굳게 믿고 있었어요..
 
 
 
 
 
 
영양사를 꿈꾸는 연서는 할아버지에게 편식은 나쁜거라고 계속 이야기해주어요 
할어버지는 연서를 보자, 어렸을때 급식실에 남긴 급식을 몰래 버리던 할아버지를
 나무라며 챙피를 주었던 '지오'와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 녀석은 음식도 골고루 먹고 아주 건강한 재수없는 녀석이었어요~
 
그런데.. 반전~ 연서의 할아버지가 그 때 그 '지오' 라고 하네요~
 
할아버지는 꼬맹이들을 편식쟁이로 만들어서' 지오'에게 복수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해요
 
아휴.. 식판에 남은 음식들을 보니 울 큰 아덜래미 생각나네요..
같이 책을 읽으며.. '뭐 느끼는거 없어'하고 물어보니
 
'편식은 신념과 용기야'..이러며 할아버지 흉내를 내며 베시시 웃네요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편식을 하라고 꼬드기지만
오히려 아이들은 할아버지에게 편식은 건강에 나쁜거라며 할어버지를 설득하려 듭니다.
 
할아버지는 씩씩대며 아이들을 잡으러 쫓아다녀도 보고 지팡이도 휘둘러 보지만..
이런.. 저질 체력이네요
 
체력이 안되서 편식을 하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먹는 아이들을 잡을래야 잡을 수 가 없어요..
 
아.. 드뎌 할아버지 지팡이를 높이 들다.. 우두둑....
바닥에 뻗어버리셨어요..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어요~
연서는 편찮으신 할아버지를 위해 수프를 만들어왔어요~
 
그 수프는 맛이 정말 끝내줬어요~
 
그 수프는 바로.. 할아버지가 싫어하는 양파가 듬뿍 들어간 양파수프 였답니다.
 
할아버지는 양파수프가 맛있다는 사실에 속으로 놀랐지만
겉으로는 자존심때문에 양파수프를 걷어차고 집으로 왔어요
 
 
 
 
하지만 그날 이후 부터 할아버지는 밤마다 이 수프를 특별한 야식으로 챙겨먹었답니다~~
 
 
 
우리 큰 아들 녀석.. 편식이라면 반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입니다.
아침에도 반찬 먹는게 너무 싫어서
밥만 입에 넣고 갑니다.
반찬없이 밥이 넘어가는게 신기할 따름..
 
햄버거, 라면, 과자, 탄산음료.. 또 이런것들은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이런것들이 정크푸드인것 또한 잘 알지요..
 
하지만 습관이라 잘 안되는것 같아요.. 
 
큰 아이가 이 책을 읽고 큰 변화가 생긴건 아니지만
'편식하면 나중에 할아버지처럼 골다공증 올 수 있겠네??'
이러면서 피식 웃습니다.
 
뭐든지 강제로는 안되지요??
책을 통해 우리 아이가 편식이 해롭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서서히 변화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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