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원 교수의 십 대를 위한 자존감 성교육
배정원 지음 / 김영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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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교에서 성교육을 하는 교사예요. 성교육을 할 때 보통 7가지 주제로 7시간 교육을 해요. 보건교육 중에서 성교육을 매우 중요시해요. 왜냐하면 성교육은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뿐 아니라, 한 사람이 몸과 마음을 가지고 일생을 잘 살아가는 일, 다른 존재와 관계를 맺고 ‘좋은 사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든 것을 말하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성교육 관련 책들은 저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계속 읽어요.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라요.
1. 이 책의 대상이 10대라는 것이예요. 보통 성교육은 책은 부모나 교사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10대 대상 성교육 책이 있는데요. 글밥이 적거나 책의 사이즈가 얇거나 크거나 그림이 많은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글밥이 많은 10대 성교육 책이면서 전문적인 지식도 많이 담겨져 있었어요.
2. 10대 대상 성교육 책이지만 모든 내용을 다 다루고 있어요.
3. 중간중간에 10대들이 많이 하는 질문은 Q&A 형식으로 담고 있어요.
4. 더군다나 중요 키포인트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성교육툰으로 다루고 있어요.

저는 다음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을 배웠으면 해요.
그래서 자신을 가장 사랑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요즘 아이들은 이성 교제 및 사랑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달라요. 어른들은 10대 이성 교제를 성적 및 여러가지 이유로 염려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저자와 생각이 같아요.

사랑이란 어떤 한 사람을 알고 인정하고, 이해하고, 보호하고, 지키고, 돌보아서 그 사람을 더욱 행복하게 해주려는 모든 노력을 말하는 거라고 할 수 있어요. 사랑은 그에게 전적으로 의지하거나 그의 모든 것을 가지려는 독점욕이 아니에요. (p.153)

결론적으로 어떤 사랑이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살게 한다면 그것은 좋은 사랑이라고 할 수 있겠죠 (p.155)

청소년기에 또래의 이성 친구들을 만나면서 배웠으면 하는 것은 남자와 여자의 다른 점을 알고 이해하는 것과 건강하고 원만한 관계를 연습하는 거예요.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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