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안목에 대하여

[전자책] 안목에 대하여
필리프 코스타마냐 지음, 김세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6월

https://open.kakao.com/o/gdFFJI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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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적 소양과 교육이 미흡해서였는지, 영미계 미술품복원학교들은 종속관계에 있는 미술시장의 요구에 부응할 욕심에,
수세기도 더 된 오래된 작품들을 겉만 번드르르하게 복원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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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코스타마냐 지음, 김세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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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피티 궁전의 학예사들은 과학기술의 힘을 빌려 본래 사용된 안료를 알아내 복원하기로 했다. 원래 있었던 풍경과 두 성인聖人을되살려냈는데, 화폭의 프레임을 변경하는 바람에 인물의 머리가 사라지고 말았다. 이 정도면 차라리 예전에 대공의 진열실에걸려 있을 때가 더 훌륭하지 않았던가! 또 한 번 악습을 일삼고없어진 머리 부분을 재차 복원하는 지경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결과는 한탄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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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코스타마냐 지음, 김세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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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복원 때문에 작품에 대한 판단이 흐려질 위험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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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코스타마냐 지음, 김세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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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소묘 기법을 알고 있으면 세기뿐 아니라 지역, 유파,
공방 정보를 알아낼 수 있으며 작자 미상일 경우 작자의 성향까지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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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프 코스타마냐 지음, 김세은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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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 분야에서 반론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연대 추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고고학과 같은 분야에서는 열발광측정법thermoluminescence(물체에 열을 가하면 내부에서 방출되는 빛으로 에너지를 계측하여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을 이용해 불에 구워진토기의 제작 시기를 엇비슷하게 추정할 수 있다. 그래서 고대 토기와 18~19세기 토기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다. 그러나 세기紀까지 구별하기에는 정확도가 떨어진다. 토기의 제작 시기가15세기인지 16세기인지 알아내야 할 때 명쾌하게 밝혀줄 사람 은 전문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