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학생들도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편안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는 경우는 그보다 더 적었다"는 것이다. 엘램 교수가 언급했듯이 학생들은 "페미니스트라고 불리 면 길을 가다가 불쾌한 욕설이라도 들은 것처럼 느꼈다."2우습게 들리지 않는가? 페미니즘 과목을 수강하는 여학생이 자신을페미니스트라 부르는 사람에게 화를 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하지만 내가 대학에 다닐 때는 그러한 모순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나는 더욱 많은 여학생이 경제학과 정부 관련 학과를 전공하도록격려하는 단체를 만들어 활동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떤 형태나 방식으로든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부정했다. 내 대학 친구 중 어느누구도 자신을 페미니스트라 생각하지 않았다. 여성들에 대한 적대적인 반발에 대해 같은 여성인 우리마저 눈감고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자니 마음이 아플 뿐이다. 우리는 브래지어를 태워버릴 정도로 과격하고유머도 없고 남성을 증오하는 페미니스트의 부정적인 희화화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우리는 데이트 상대가 없을 것 같은 여성은 본받고 싶지 않았다. 남성의 관심이나 승인을 얻으려고 페미니즘을 거부했다는것은 끔찍하고도 서글프 아이러니다. 변명을 하자면, 나와 내 친구들은세상이 페미니스트들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곧이곧대로 믿었· 생취하기 위해 싸워야 할 대상이 더 이상 없다고 잘못 생각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