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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 내 아이와 나를 지키는 인간관계 시크릿 노트
강빈맘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10월
평점 :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도서의 제목을 보고 이 책을 꼭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건 오랜만이에요.
아이를 매개로 쉽게 유대감을 형성하지만,
시에 아이 때문에 순식간에 등을 돌릴 수 있는 관계 . "엄마들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표지에 등장하는 네 동물은 각각 이런 엄마를 상징합니다.
토끼 : 무리에 소속되길 원하는 순한 엄마
하이에나 : 타인을 지배하려 하는 나르시시스트 엄마
여우 : 정치술이 좋아 자기편을 잘 만드는 어마
호랑이 :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잘하는 엄마
음... 저는 호랑이 도울 유형에 가깝다고 생각이 들어요.
난이도 최상의 인간관계가 시작된다.
와우~ 프롤로그의 문장이 너무 강렬하게 마음속에 꽂혔어요.
유카는 두아이의 엄마이지만, 엄마들모임이 단 하나도 없어요.
출산 후, 집에서 조리를 했기에 조동모임도 없었고
워킹맘으로 워킹대디로 맞벌이 부부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평일에는 일과 육아를,
주말에는 육아와 휴식을 하고 있기에 엄마들 모임을 만들 기회도 시간도 부족했어요.
하지만, 제 성격도 한몫 한거 같아요.
불편한 만남을 싫어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저와는 멀어진거 같아요.
워킹맘의 불안은 또 다르다.
시간이 자주 맞아 자주 보는 사람끼리 친해지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미 똘똘 뭉쳐서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기 힘들다.
워킹맘인데 내 아이만 소외될까... 걱정되는 순간도 가끔 있었어요.
둘째 5살, 어린 같은 반 인싸 엄마가 먼저 저에게 연락처를 물어봤고
먼저 다가와 주며 아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어린이집, 유치원의 정보를 공유해 줬어요.
아이들 반에 워킹맘은 몇 명 안되고, 저희 아이와 친한 친구들 엄마들은 모두 전업주부..
그러다 보니, 저에게 엄마들 모임의 초대장이 도착했고 여러 번 거절하다 한번 모임에 갔었어요.
아~ 둘째 키우며 처음 가보면 엄마들 모임... 내성적인 저와는 너무나 거리감이 있었고
너무 많은 사람들, 같은 주제로 다 같이 대화를 할 수 없고 2-3명씩 대화를 이어가고,
아이들 이야기, 학원 이야기, 등 어떤 이야기를 할까? 궁금했는데 .. 정말 일상적인 대화였어요.
가족 이야기, 시부모님 이야기 등 엄마들 모임을 체험하고 온 느낌^^
https://blog.naver.com/hyunjung_6/223280744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