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조금 뻔한 감도 있지만 그래도 푹 빠져서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책
한 편의 재미있는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
큰 감동이나 반전이나 그런건 없지만 오랫만에 기분좋게 본 소설
조금은 무료한 일상에서 지난 여행이 그리워졌을 때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나를 위로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이기도했고 보자마자 샀다..
그의 글들도 좋긴했지만 사진들이 책을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글쎄.. 나만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뭉클해지는 듯한 느낌
눈을 못 떼고 계속 보게되더라..
여행하면서 쓴 글들을 몇권 읽어 봤지만
이 책에 더 끌리는 이유는 그와 대화하는 듯한 편한 글 때문이 아닐까싶다.
자유롭고 편안하고 꾸밈이 없는 글들..
읽고 난 다음엔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