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음악에 관한 몇 가지 생각

음악에 관한 몇 가지 생각 ㅣ 곰의 눈 푼크툼 1
니콜라스 쿡 지음, 장호연 옮김 / 곰출판 / 2016년 9월

음악에 대해 아는체 하고 싶을때, 그리고 음악이 나와 세계에 서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대체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내가 왜 좋아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강추. 짧지만 짧지 않은 책

[100자평]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신자유주의의 잔인함을 폭로하는 수작. 이 좋은 책의 맨 처음부분에 실려있는 해제(우석훈 작성)는 작품의 스포일러이자 사족이다. 학자 이외의 직업을 가진 사람은 '단순하게 월급받고 시키는 대로 일하는' 사람들로 깔아뭉개고 있다. 물론 의도는 알겠지만 표현이 천박하다. 개정판에서 삭제 강추.

[100자평] 환상의 빛

환상의 빛
미야모토 테루 지음, 송태욱 옮김 / 바다출판사 / 2014년 12월

무심한 듯 건조하게 써내려가는 글이 오히려 가슴을 저미게 만든다. 후유증 심한 작품

[100자평] 폭력은 어디서 왔나

폭력은 어디서 왔나 - 인간성의 기원을 탐구하다
야마기와 주이치 지음, 한승동 옮김 / 곰출판 / 2015년 7월

인간 본성의 근원을 진화론에 입각하여 권력욕과 폭력성을 분석한 수작. 총균쇠 만큼 쫄지 않아도 될 만큼 잘 읽히고 이해도 잘됨. 강추.

[100자평]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하루키의 확실한 빠 임을 깨닫게 한 작품. 노르웨이 숲 처럼 마치 내가 주인공과 직접 그곳에 다녀온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