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엄마 안녕, 로마 웅진책마을 116
김원아 지음, 리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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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라고 살짝 얕봤는데 읽고 나면 결코 얕볼 수 없는 책입니다. 재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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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엄마 안녕, 로마 웅진책마을 116
김원아 지음, 리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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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 며칠 전, 승아에게 뜬금없는 편지가 날아왔다. 편지 내용은 단순했다.

”엄마 로마에 있어. 놀러 와.“

편지를 보낸 사람은 승아의 엄마. 2년 전 어느 날 아빠와 승아를 두고 혼자 외국으로 떠난 엄마가, 그 동안 한 번도 연락이 없더니 2년 만에 저런 편지를 보내 온 것이다.

갑자기 로마라니. 승아는 어이가 없기도 하고 당황스러웠지만, 로마에 가기로 결심했다. 엄마를 다시 한국에 데려오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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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 무엇보다 네가 소중하지만 내 인생도 소중히 다루고 싶어.”

“결국 혼자 잘 살려고 여기까지 온 거잖아.”

“그럼 엄마가 아무것도 안 하고 매일 울며 너만 쫓아다닐까? 넌 그런 걸 바라니?”

p.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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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가 이름에 리페, 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읽게 된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분이라 읽게 된 셈이다.

받고 나니 동화책이라 이 책이 유치할까 걱정했는데 읽고 나니 왜 사람들이 동화를 읽고 싶어하는지 알 것 같았다.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애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는 결코 가볍다고 할 순 없었다. 부모님의 이혼, 외국으로 나가서 고민하는 ‘진정한 가족’이라는 정의. 주인공 승아와 함께 등장하는 동갑 지훈의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학업 관련 내용이었는데 계속해서 고민할 부분이라 가볍게 넘길 수 없을 것이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이야기의 진행도 진행이지만, 역시 삽화가 정말 좋았다. 리페님 특유의 그림체와 풍경 색감이 가 보지도 않은 로마가 떠오르게 했다. 동화책이라 책 중간중간에도 삽화가 많은데 그 삽화 모두 좋았다. 특히 조명을 잘 사용해 등장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게 말로 설명하기 힘든 분위기를 전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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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도 어렵지 않고 그림도 많은 동화책이라 초등학생, 보호자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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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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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구하기
김설아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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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가 갈릴 책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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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 구하기
김설아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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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와 호러, 스릴러까지,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이야기들

 

과자와 고기, 안드로메다 구하기, 유령 들린 스텐 팬, 금빛 집, 데빌라, 새롭고도 낯선 당신의 이웃, 천년우물, 값비싼 사랑 총 8편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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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설아님은, 내가 본 바로는 이 책이나 아래에 추천할 연관도서처럼 현실에, 혹은 현실과 관련이 없더라도 판타지적 요소를 잘 활용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 판타지적 요소가 다른 시대-고대 외국처럼-에도 잘 적용된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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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도서로 같은 저자분의 청소년 소설이 담긴 소설집 '마이너스 스쿨', '환상의 책방 골목'을 추천한다. 나는 이 책보다 '마이너스 스쿨', '환상의 책방 골목'이 아직은 더 취향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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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괴물로 보였다면 그건 아마 그들이 연목에 바친 사람들의 원혼이 나를 중심으로 한데 모여서 그런 걸 거예요. 나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일종의 힘이죠. 생명을 탐하는 건 원혼들이에요. 그들은 지독히 외로워해요. 친구를 원하죠. 처음에 빠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부르고....... 그리된 거죠."

천년우물 - p.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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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안드로메다(내가 떠올린 거는 별자리였지만 신화 속 안드로메다도 떠올리긴 했다) 구하기라서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바꿨을지 기대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 이전에 읽었던 '마이너스 스쿨'이나 '환상의 책방 골목' 느낌을 기대하고 읽은 것도 분명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조금 많이 실망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수위가 정말정말 높았기 때문인데, 묘사가 정말 내가 읽다 다 넘겨버릴 정도로 수위가 높다.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묘사가 많아서 청소년보다는 성인을 주 타겟으로 한 책이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내가 읽기에는 거리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읽을만했던 이야기는 '과자와 고기', '천년우물' 정도. 전체적인 이야기 모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것을 매개체로 쓰고 있어(실존하지 않을 외계인 이야기가 많다.) 나와는 맞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쉽다.

내 기대와는 거리가 먼 책이었지만 강렬하고 빠른 이야기를 찾는 성인분이라면 재밌게 읽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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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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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고민 상담소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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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기운이 책 밖으로도 흘러나와 꼭 가 보고 싶은 곳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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