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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결혼하다 - Rachel Getting Marrie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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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언뜻 제목이 로맨틱 영화로 보이나 그렇게 단정짓는다면 큰 오산일 것 같다. 기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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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이론
게오르그 루카치 지음, 김경식 옮김 / 문예출판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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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이론이 단지 이론(서)으로만 와닿지 않는 것, 바로 이책의 묘미는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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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한정된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다. 문학은 신이 모든 인간에게 부여한 선물이다. 그리고 늘 나는 내 인생을 문학 속에서 배운다. 그것은 나의 참고서이기도 하며 또 내 인생의 길을 찾아주는 '지도'이기도 하다.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질 들뢰즈 지음, 이진경 외 옮김 / 인간사랑 / 2003년 2월
25,000원 → 23,750원(5%할인) / 마일리지 720원(3% 적립)
2005년 02월 10일에 저장
구판절판
히스테리- 논리 거짓말 리비도
크리스티나 폰 브라운 지음, 엄양선 외 옮김 /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여이연) / 2003년 11월
20,000원 → 19,000원(5%할인) / 마일리지 570원(3% 적립)
2005년 02월 10일에 저장
절판
사랑에서 악으로- 권력의 원천에 대한 연구, 새물결 이행총서 5
이종영 지음 / 새물결 / 2004년 5월
18,000원 → 17,100원(5%할인) / 마일리지 540원(3% 적립)
*지금 주문하면 "12월 8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5년 02월 10일에 저장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증보판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3년 3월
13,900원 → 12,510원(10%할인) / 마일리지 690원(5% 적립)
2005년 01월 25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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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 2006년 제2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박현욱 지음 / 문이당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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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결혼했다> 

놀라워야 하는 걸까? 현시대에 여성의 권위가 꼴랑 결혼 두번한 걸 가지고 놀라워 한단말인가?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말이다.

아~ 아내의 말처럼 일처다부제의 세상은 어디어디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데, 왜, 왜 말이다.  

왜, 이렇게 세상에 혹은 문학계에 이슈가 되야 한단 말이지? 언론에서는 날마다  소설에 대해 떠들어 대고.... 영화까지 만들어진다니...  

 

처음 '아내가 결혼했다' 를 받아 보았을 때 그건 마치, 여성에게 권위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는 말처럼 들렸다. 남편이 결혼하는건 조용히 묵과될 수 있는 사회에서,

남편이 두 여성을 거닐고 사는 건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닌데, 아내가 두번 결혼 한 걸 가지고 이다지도 소란이 일어나다니...                     

(혹시 아내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나 또 결혼했음 어쩔뻔 했냐고~)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아내는 남성의 권위를 몰락시키고, 자신 혹은 여성의 권위를 상승시켰다.

그것이 아내가 밤역할을 정말 잘해낸다는 이유가 있더라도 말이다.  섹스야말로 여성의 유일한 무기였기가 아니겠는가? 섹스로 여성이 남성의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 

그것으로 박현욱은 노련하게 부부 혹은 여성과 남성의 관계를  풀어내고 있는 게 아닐까? 여성이 남성을 무너뜨리는 건, 섹스니깐. 

박현욱은 그런 당연한 논리를 축구와 인생 혹은 사랑과 결합시켜, 술술 풀어내고 있는 것이었다.

세상의 아내는 두 번 결혼하지 못한다. 그건 분명하다(이혼하고서는 모르까?)

하지만 박현욱의 아내는 두번 결혼했다. 두번 결혼함으로써 자신은 남성보다 훨씬 우위에 섰다.

그것은 이데올로기에 전면 도전하는 것과 같다. 애써 여성을 부인하던 남성들의 세상에서, 여성은 그게 비밀에 부쳐졌다고 하지만 그들만의 세상에서 아내는 언제나 남성(남편)보다 우위에서 그들을 마음대로 조종하지 않을까?

남성만의 세상에, 여성들이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건 무리일지도 싶다.

하지만 박현욱표 소설은 동정없는 세상에서도 그랬지만 남성은 여성에게 많은 걸 배우게 된다.

성에 집착하는 남성은 여성을 통해 사랑을 인생을 깨우치게 된다. 그것이 남편의 억지스런 고집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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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도시
정이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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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정이현의 소설을 처음 만났다.  

지금 정이현은 그때보다 훨씬 부드러운 글쓰기는 하고 있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성숙했던 소녀는 더이상 처녀성에 집착하지 않았고, 남자에게 기대지 않는다.

다만, 그녀들은 외로워 할 뿐이다. 외로움을 알게된 여성은 단지 사랑에 굶주려 있는지도 모른다.  

분명 정이현의 여성들은 전의 소설보다 성장했다.

제도와 제도 속에 갇혀, 이 제도에 답답해 하고, 때로는 그 억압적 제도 속에서 사회속에서  반항도 할 줄 알게되었다.

소녀는 여성이 되었고, 여성은 이제 사랑을 알게 되었다.

타자로만 존재할 수 밖에 없었던, 여성을 팜므파탈의 강력한 형태로 그려내던 이 젊은 소설가도 이제 세상의 이야기를 정면이 아니라 돌려 말할 줄 알게 되었다.

소설가에게도 시간이 흘렀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이기적인 그녀들은 이제 착하고 일 잘하는, 사회를 순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여성으로 변모했다.  더이상의 악녀는 없다는 듯.

하지만, 정말 그게 다일까?

 

정이현의 여성들은 달콤한 혹은 악취나는 이중적인 도시에서, 살고 있다.

아마 이 도시를 벗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

나를 숨긴채 나를 대하는 그들과 함께 말이다.  

사랑하고, 아파하고, 헤어지고, 사랑 속에도 고독이 있다고 말하는 그녀들의 도시는 진정으로 달콤한걸까?

나도, 은수처럼 하트형 목걸이를 나에게 선물해야겠다. 비싸다면, 하트라도 선물해야겠다.

달콤한 그녀들의 도시에 살고 있는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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