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4권을 주문했는데,이 책부터 손이 가서 보고 있슴.평이한 서술이어서 첫인상은 별로였는데 읽으면서 흥미를 더해간다.저자의 본령은 정신분석이지만 이 책은 웬만한 신화해설서보다 설명이 풍부하고 신화의 많은 상징들을 잘 풀어준다.정신분석을 기반으로 번역도 하고 꿈해석,영화에 대한 냉혹 비평,얼마전엔 '어린왕자'해설까지 자기의 이론을 변주해가던 저자가 이제 신화에까지 손을 대었다.김서영교수의 관심분야가 또 어디로 뻗어갈지 애독자로서 기다려진다.예전에 봤던 도올 김용옥 샘 말이 기억난다."넓게 아는자는 깊지 못하고 깊게 아는 자는 넓지 못하다는 말은 순 개소리야.인간은 넓으면 깊어지지 않을 수 없고,깊으면 넓어지지 않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