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사랑하는 여자
오카베 에츠 지음, 민경욱 옮김 / 달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소설은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한다.
읽자마자 단숨에 읽은 책.
책띠지와 표지에 각각 그려진 여자와 남자의 그림이 왜 쓸쓸하게 보였는지 책을 읽으면서 알 것 같았다.

유카리는 어머니에게 5년동안 동거하고 있는 남자친구 '고이데 깃페이'를 소개하려고 하지만 깃페이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어머니를 호텔로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갔는데도 깃페이는 여전히 문자에 답도 없이 집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날 새벽에 깃페이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는데 지주막하출혈로 병원에 실려왔고 혼수상태라는 말을 듣게 된다.
병원으로 간 유카리는 그동안 알고 있던 고이데 깃페이의 모든게 거짓임을 알게 되고 사립탐정 가이바라와 함께 깃페이가 누군지 단서들을 가지고 찾게 된다.

''누구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작은 거짓말을 하는 법이죠. 상대가 소중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 사람이 자신의 무엇이든 상관없어. 소중하다는 건 생각하는 마음이니까.''

>>> 이 책은 유카리와 깃페이의 시선으로 씌여있다. 5년동안 사랑하는 여자에게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깃페이의 사연이 너무 안타까웠다.
내가 정말 그 사람을 사랑했을까? 그의 모든것이 거짓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지만 진실을 안 뒤 그런 거짓말투성이였던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나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작년에 일본에서 영화로 나왔다는데 영화는 어떤지 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