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환상의 그녀
사카모토 아유무 지음, 이다인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평점 :
표지는 추리소설 같지 않은
화사한 연두색과 핑크를 주로 이루고 있었어요.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어떤 내용일까 궁금하여 표지 뒤에 출판사 책 소개를 읽어 보았는데.
4년 전, 내 곁에 머물다 떠난 세 명의 여자가, 모든 흔적을 지운 채 완벽하게 사라졌다!
“ 세 사람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거나 납치당한 건 아닐까/”
“아직 단정하지마, 단순히 연락이 안 되는 것일 수도 있어.”
세 여자와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나,
우연이라고 하기엔 상황이
너무 졀묘하다.
“누군가가 나한테 죄를 뒤집어씌우려는 건 아닐까?”
“목적도 없이 누가 그렇게 번거로운 짓을 하겠어.”
절망한 나는 스스로 살인자가
되어, 차례로 세 사람을 죽이는 상상을 한다.
“내가 세 사람을 해치고 그 기억을 스스로 지워버린 건 아닐까?”
간단한 책 내용을 보고는 드라마 마우스 생각이 났습니다. 최근에 본 드라마여서 였을까?
사이코 패스나 다중인격의
주인공이 살인을 연달아 저질러 놓고 기억을 못하는 그런 내용의 책인 걸까?
추측을 해보고 환상의 그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히가시노 게이고 처럼 좋아하는 작가가 있으면 그 작가 위주의 책을골라보는 걸 좋아하는데 새로운 소설가로 기억해 두고 작품을 찾아서 읽어 보고
싶습니다.
이 책에는 생각하지 못한
반전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장르의 책이기도
했고 속도감 있는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술술 읽어 버렸고, 단순히 스토리만 남지 않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
소설입니다.
책 소개만 읽고 혼자 상상해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