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판타지 미로탐험 아티비티 (Art + Activity)
테오 기냐르 지음 / 보림 / 201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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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바로 두 번째 미로찾기를 가져왔어요.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미로 비행>도 좋았지만, 이 책이 훨씬 좋았어서 얼른 소개해 드리고 싶었거든요 ㅎㅎ
어떤 책이냐고요?

 

 

표지부터 벌써 눈에 확 들어오는 이 책.
<미로 비행>에 비해 스토리보다 비주얼적인 요소가 더 강한 작품이에요. 개인적으로는 미로찾기보다 아트북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불 뿜는 용을 지나야 하는 중세 미로부터 하나의 집으로 연결된 작은 우주들 같은 현대 미로, 로봇들이 곳곳을 지나다니는 미래의 미로, 매직아이 같은 미로들까지. 

디테일을 좀 더 들여다볼까요?

호랑이가 득실거리는 정글 미로를 지나,

 

 

막 식사를 시작하려는 친구들을 만나려는 신사도 있고요.

집들이 선물을 안고 달려와

 

한창 파티 중인 친구들을 찾아가려는 남자도 있어요.

 

불 뿜는 용을 요리조리 피해

 

카드 놀이 중인 일행을 찾으려는 남자도 있고,

이렇게 빙글빙글 매직아이 미로를 지나

보물을 찾으려는 갑옷 입은 기사도 있죠!

 

그림이라고 해서 허투루 넘어가는 법 없이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섬세하게 그려낸 것 역시 인상적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집들이 미로의 방들! 하나하나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왠지 미술 전공하시는 분들이 더 좋아하실 것 같은 기분?ㅋㅋㅋ

미로찾기, 하면 어린이용이라고들 많이 생각하실 것 같은데(네 제 얘기)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두 권의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깨졌어요.
아이들에겐 컴퓨터 게임 화면을 그대로 책에 옮겨낸 듯한 비주얼로 흥미를, 성인들에겐 어릴 적의 향수에 세련된 디자인을 슬쩍 더해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할 것 같은 요 책들.
꼭 미로찾기가 아니더라도 예뻐서 소장용으로 두기 좋을 것 같기도 해요 ㅋㅋㅋ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복고 열풍이 불기도 했던 2017년. 이번엔 직접 연필을 들고 미로찾기 한 판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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