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집에 여름이 왔어요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게오르크 할렌슬레벤 그림, 케이트 뱅크스 글, 이상희 옮김 / 보림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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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계절이 가장 좋아?

누군가 이렇게 물으면 저는 이렇게 말해요.

가을이요!!!!

발갛게 노랗게 물든 단풍들이 허공을 수놓고

쾌청한 하늘 한 번 눈에 담으면 아무 일 없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

물론 각각의 계절이 다 매력있지만 저는 이 계절이 가장 좋더라구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제목만 보면 왠지 이 가을날에 읽기엔 어울리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한 번 슬쩍 들여다 봐요!

 

여름 별장으로 쓰이는 파란 집.

여름 내내 시끌시끌 사람들로 넘쳐나던 파란 집은 여름이 저물면서 서서히 고요해져요.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집 특유의 생명력마저 사라진다고 할 수는 없겠죠.

사람들이 다시 찾아올 다음 여름 직전까지,

이 파란 집은 과연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유화로 그린 듯한 느낌을 물씬 풍기는 그림체가

시구 같은 문장들과 정말 잘 어울려요.

그리고 직접 소리내어 읽으면 문장 속 표현이 정말 눈앞에 살아나는 느낌?

​그림책을 읽을 땐 꼭 입으로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0^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고, 파릇파릇 여름도 다시 돌아와요.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파란 집을 찾아오죠.

계절의 순환을 따라, 활기참과 고요함이 밀려갔다 밀려오는 이 곳.

한 번 놀러와 보지 않으실래요?

 

이 책 역시 외국인 친구가 참 좋아했어요 (뿌듯)

외국인 친구들 만나면서 이렇게 그림책 추천해주는 게 참 보람차고 그렇더라구요 히히

이제는 이 친구들도 은근히 제 추천을 기다리기도 해요.

누군가가 제가 책을 추천해주기를 기다리고, 믿고 읽는다는 사실이 은근히 힘이 되더라구요.

더 좋은 책을 선정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구요.

앞으로 더 좋은 책들, 하나하나 선정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지금까지 아티비터스 2기

전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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