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바꿀 수 있어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75
프리드리히 카를 베히터 글.그림, 김경연 옮김 / 보림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친한 친구의 얼굴을 떠올려 보세요.

그 친구랑 어떻게 처음 친해졌는지도요.

기억나세요?

친해지기 직전, 그 어색어색한 순간이 그 친구와도 분명 존재했겠죠.


오늘은 친구가 되는 그 순간부터, 서로 다른 세 친구가 어떻게 친해지는지의 과정을 유쾌하게 다룬

독일의 그림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바로!

물고기

돼지

이렇게 세 친구예요.

 

바다와 하늘과 땅, 이렇게 서로 다른 특성을 꼬마들이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요?

 

이렇게 친구 없는 생활에 지루함을 느끼던 세 친구.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엄마아빠한테 졸라봐도 딱히 해결책은 없죠.

찾는 자에게 길이 있다고들 하죠!ㅋㅋㅋㅋㅋ

결국 세 친구는 각자 친구를 찾아 떠나요!

 

"너도 혼자니?"

하고 물고기와 새가 막 이야기를 나눌 무렵,

저만치서 돼지가 그들을 발견해요.

그리고 세 친구의 첫 만남이 시작돼요!

그리고 힘을 합쳐 서로가 할 수 없는 걸 도와주기 시작해요.

그렇게 해서 친해지기 시작한 셋.

그렇지만 친해지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다?

같이 노는 거다!

하지만 숨쉬는 곳도 다르고, 잠자는 곳도 다른 세 친구가 같이 노는 건 쉽지 않죠.

그렇다면 놀이 방법을 새로 만들어야 할 텐데요.

어떤 기상천외한 놀이를 개발했을까요?

 

 

                 사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세 친구가 만들어내는 독창적이고 귀여운 놀이법인데요.

그 하이라이트를 여기서 소개해서 읽는 즐거움을 빼앗을 수는 없으니 ^_ㅠ

대신 이 책의 매력 포인트를 몇 가지 뽑아보자면!


​1. 무심한 듯 웃긴 캐릭터와 표현들

 

"그런 건 따분해요. 전 한 번도 안 해 본 하고 싶어요."

"거꾸로 날아보거나 나비랑 놀아 보렴."

"그런 거 말고요. 돼지처럼 똥 속을 헤집고 다니거나, 물고기처럼 연못에서 헤엄을 치거나.'

"우리가 보기에 넌 어리석고 버르장머리가 없구나."

"제가 보기에 엄마 아빤...."

"입 다물어라."



​2. 그림책이야 만화책이야?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어 누가 이야기하고 있는 건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기존 그림책에서 찾아보지 못한 신선한 표현 ㅋㅋㅋ


​3. 함께 놀아요~ 추억의 종이인형


 

추억의 종이인형처럼! 직접 오려서 붙이고 만들어 볼 수 있게 페이지가 있더라구요.

저는 왠지 이런 게 있으면 아까워서 오리지를 못하지만 ㅠㅠ

존재 자체만으로도 매력 포인트 ㅎㅎ

 

외모나 출신이 다르다고 해서 친구가 될 수 없다는 편견을 과감하게 깨 버린 이 작품.

각각 톡톡 튀는 매력을 가진 세 인물들 덕분에 더 흥미로운 것 같아요.

세 친구가 과연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시다면 살짝 들여다보세요!

아마 함께 친해지고 싶어질 지도 몰라요.

지금까지 아티비터스 2기

전어였습니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