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멸망하면 어쩌죠? - 파란 자전거

지구가 멸망하면 어쩌죠? - 기후 불안감을 극복하는 10가지 생각 ㅣ 슬기로운 사회생활 6
아누슈카 그로스 지음, 로리안 보헤미에 그림, 김아영 옮김,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감수 / 파란자전거 / 2024년 1월

제목만 보아도 움찔하는 것 같아요

화산 폭발이 아닌, 전쟁이 아닌 기후에 의해 멸망을 생각을 해야 한다니 말이에요..

얼마 전에 공중파 채널에서 미래에서 바라보는 현재의 지구에 대해 다큐멘터리를 만든 걸 본 적이 있는데요

그 이후로 아이가 지구 온난화에 대해 좀 더 생각이 깊어진 것 같더라고요

재활용과, 쓰레기를 엄격한 기준으로 구분을 하고, 본인이 입는 옷들이 재활용되지 못하면 쓰레기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선 옷도 여러 개 사지 않고, 딱 입을 만큼만, 요일별 티셔츠, 속옷 만 딱 사더라고요.

집에서 입는 내복도 작년에 산 것이 조금 작아졌는데도 새로 구입을 더 하지 않고 구멍이 난 데로, 길이가 작아진 데로, 입더라고요 워낙에 매일 갈아입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 얼마나 갈까 했는데 최대한 깨끗하게 입으면서 본인이 생각을 실천을 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최소한 꾸준히 내가 지킬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루에 한 컵으로만 물 마시기, 세제는 최대한 물에 희석해서 설거지하기, 등 작지만 지구를 위해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니 힘들지도 않고, 제 생활에 그냥 한 부분으로 스며 들어서 좋더라고요

지구가 멸망하면 어쩌죠라는 책에서는 지구가 온난화로 힘들어하지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아 가며 두려워하며 하지 말라는 이야기에 잘하고 나 있구나 하는 위안도 되고요!

나와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도 기다려 줄지 알고 내 감정을 좀 더 다스릴 수 있어야만 같이 해결해 갈 수 있다고 이야기해요. 기후 불안감만 가져서는 내 삶에 절대 좋은 영향을 가질 수 없으니, 나부터 불안감에 휩 싸이지 말고 회복 탄력성을 가지면서 자연과 함께 살아갈 방법을 좀 더 생각해 봐야겠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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