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에세이는 꼭 읽어 보라"

버클리 스타일의 드럼 교본 - Talking On The Drum Set
주드 킴 (Jud Kim) 지음 / 모노폴리(monopoly) / 2016년 8월

드럼은 이제 교과서에도 실릴 만큼 인기가 많아졌다.

예전에 비해 드럼만 전문으로 하는 학원, 연습실, 몰도 많아졌고, 그만큼 드럼 인구가 늘었다는 반증이겠다.
이 책은 버클리 음대 출신 주드킴이 그동안 MMJazz에 기고했던 기사와 더불어 연습 패턴을 중급 수준에 맞춘 드럼 교본이다.
아무래도 전문 드럼인이다보니 음원에 욕심이 많아 연습 음원에 많은 공을 들였다. 많은 버클리 출신 연주인이 참여하였고, 패턴 연습 외에도 플레이 얼롱 음원이 수준급이다. CD한장에 담으려니 불가피하게 mp3파일로 넣을 수 밖에 없었음이 안타깝다.
이 책이 다른 드럼 교재와 다른 점은 단지 테크닉적인 연습에 한정되어 있지 않고, 저자의 유학 시절 명 교수들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드럼에 관한, 나아가 음악에 대한 다양한 내용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수록한 것이다.
백석대학교 실용음악과 곽능희 교수는 이 책의 추천서에서 "특히 이 책의 에세이는 꼭 읽어 보라"고 권했던 것처럼 저자가 제시하는 음악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주드킴이 느꼈던 음악에 대한 고민의 흔적들을 이 책을 통해 드럼을 배우는 후배 학습자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으로 다가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