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일할 거라면, Porto
하경화.이혜민 지음 / 포북(for book)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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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 책으로도 나왔다는 것을 알고 바로 주문했어요.

 

영상에는 안담긴 이야기와 감성들이 더 진하게 들어있을 것 같아 기다려집니다.

 

조용한 카페에서 한장한장 소중하게 읽어야 겠어요

서울에서라면 당장에 전화를 걸어 나를 채근질했을 사람들도 한 템포 느리게 연락해 왔다. 한국에서의 갈등과 실망들이 서서히 멀어졌다. 달고 독한 포트와인을 마실 때마다 미워했던 사람들의 얼굴도 흐릿해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흐릿해졌다. 서울의 삶이 잘 생각나지 않았다. 약간은 현실 도피였을지도 모르겠다.
- [8시간 먼 곳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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