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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입은 늑대 팬티 입은 늑대 1
윌프리드 루파노 지음, 마야나 이토이즈 그림, 김미선 옮김, 폴 코에 도움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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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던 "팬티 입은 늑대"

그림체가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되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가볍지 않은 그림책이었어요.

 

아직 내용을 전체적으로 이해하진 못하는 딸아이(34개월)지만

그림체가 재미있는건지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건지

책을 읽어주거나 혼자 보는 내내 즐거워 합니다 ~~~

일단은 무서운 늑대가 사실은 무섭지 않았데~라는 반전을 중심으로

읽어주다가 조금 더 크면 그 속에 숨어있는 또다른 의미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싶어요.

 

더불어 단순히 스토리를 나열한 그림책이 아니라

만화?같은 형식으로 곳곳에 대화를 읽는 재미가 가득해요

글을 읽을줄아는 아이들이라면 혼자 킥킥거리며 볼 것 같네요

 

간만에 좋은 그림책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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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를 사랑해 주자
나츠오 사에리 지음, 김미형 옮김 / 열림원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그럴때가 있었어요.
사람들을 만나는게 좋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게 좋아서
주변에서 정말 바쁘게 사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발에 땀이 나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그런 시절..
제 스스로도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에 하루하루를
참 바쁘게 살았는데 그 땐 그게 행복인지도 잘 몰랐었다죠.

  
생각보다 빨랐던 결혼과 두 아이 출산을 이후
독박아닌 독박육아를 하며 자존감은 밑바닥치고
누군가를 만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정말 큰 사치가 되어버린 이 상황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책 내용 자체는 어렵지 않아요
나를 사랑하는 48가지 작은 실천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각 방법들을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녹여서 소개하고 있어서
휘리릭 잘 읽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부분은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나 자신을 사랑해주기 위해선

이렇게 해야합니다. 이런 점을 고쳐야합니다- 이런 내용이 아니라

나의 지금 모습 그대로를 바라보고 조금 더 사랑해줄 수 있게
일상 속에서 실천해볼 수 있는

작은 요령들을 알려준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힐링도서 답게 이 책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고민하는 다양한 문제상황들이 나와요
그런데 그 문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 독특한게
"내 알 바 아니야"하고 미뤄버리던가
싫다면 싫어해도 좋다던가라는 식이에요
물론 모든 상황에 있어서 이러라는건 아니죠
다만 너무 힘들땐 쉬어가도 된다
조금쯤 우울해도 괜찮아, 초조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렇게 다독여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힘이 드는 날, 이 책을 읽다보면
괜스레 눈물이 나더라구요


크게 지식을 전달해주는 책은 아니지만
마음이 답답해서 잠 못이루는 날
혹은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은 날
한 챕터, 한 챕터 읽어나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위로받는 그런 힐링도서 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꺼내서 읽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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