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현처럼
동지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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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 시대를 암울하게 맞닥뜨리면서 유일하게 암울하지 않은 파트가 있다

바로 홈쇼핑 업계이다

집에만 있다보니 사람들은 남녀 할것없이 티브이 채널을 돌리다가 마주치는 홈쇼핑에 노출되는 횟수가 늘어나게 되었고 자연스레 홈쇼핑의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각 방송사마다 수많은 쇼호스트들이 있지만 그 중 유독 눈에 띄는 쇼호스트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한명이 바로 이 책의 저자 동지현 이다

대다수 긴머리의 여성성이 부각되는 쇼호스트들과는 반대로 숏커트의 머리스타일에 아담한 그녀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를 강단있는 말투와 화법으로 눈길이 간다

올해 49세 나이라는 말이 깜짝 놀랄 정도로 피부도 너무 좋아보이고 스타일도 멋지기에

그녀가 낸 책에 관심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이 책은 스튜어디스와 쇼호스트로 인생을 살아온 한 여성이 직접 경험하고 느낀 바가 담겨있다

특히 외모 또한 실력이 되는 직업 특성상 갖가지 종류의 화장품에 대한 소개와 추천아이템들이 담겨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날 수 없는 제품들이 주로 소개되어 있다는 아쉬움과 조금은 고가의 제품들만이 소개되어 있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수 십년 동안 본인의 피부로 겪어온 제품들에 대한 후기이자 평가이기에 충분히 신뢰를 할 수 있고 읽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것 같다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1,2 챕터에서는 저자가 가장 신경쓰는 '피부'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원체 민감하고 약하고 까다로운 피부 성향을 타고났기에 그마만큼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들을 전해주면서 그간에 사용한 화장품들의 후기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피부 관리법에 대해서도 서술해주니 피부에 관심있는 여성들이 읽기에는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수많은 종류의 화장품마다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무엇을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하는지, 제품마다 사용은 어떻게 하는게 최대한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는지 등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마치 화장품 가이드북을 읽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또한 숯한 화장품 중에서 그녀가 자신있게 소개하는 화장품들도 사진과 함께 추천을 하고 있어서 기존에 쓰는 화장품을 바꾸고 싶은 여성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는 듯 하다

이 책은 화장품 이야기만 담겨있는 책은 아니다

여자로써 쉬지않고 일을 하며 살아온 그녀가 느낀 이야기들도 담겨있고,

쇼호스트, 엄마, 아내, 딸 등 많은 타이틀을 유지하고 지켜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체력을 보강하고 안배하는 노하우도 담겨있다. 틈틈히 하는 스트레칭이나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 등도 읽기에 유익하다

수많은 쇼호스트들이 있지만 '동지현'이라는 쇼호스트가 더욱이 기억에 남는 이유는,

철저한 외모 자기관리, 체력관리, 딱부러지는 말솜씨, 화법 등등 많은 이유를 댈 수 있겠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큰 인상을 주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의 몸을 사랑하고 마음을 사랑하기에 남의 몸에 입히고 발릴 제품들도 사랑을 담아 소개할 수 있고

자기의 일을 사랑하기에 그 열정이 전파밖으로까지 전달되어

누구보다도 호소력있고 설득력있는 쇼호스트가 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쌤앤파커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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