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분 시력 운동
야마구치 고조 지음, 최말숙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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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대인들의 필독서이다.

눈을 혹사시키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적으로 나는 매일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거의 12시간 이상이고,

자기 전에 불끈 방에 누워서 핸드폰을 보는 시간 역시 매우 긴편이다.


그래서 이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안 보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실제로 시력이 많이 나빠졌다.


그런데 사실 걱정만 하고 있을 뿐, 그렇다고 당장 직업을 바꿀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놀라운 경험을 준 책이다.

생활습관과 사고방식을 바꾸면 시력이 좋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으니까.



간단하게 책의 장점이라 느낀 점들을 먼저 정리하자면,


1. 초간단 눈 검사 눈 운동 등이 책에 수록된 내용이 재미있고,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알차다.

2.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내용 전달이 잘 된다.

3. 눈에 좋은 요리 소개 등 책에 있는 것들을 이용하여 생활 습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어 실용적이다.

4. 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법을 운동, 요리, 질병, 생활 습관 등 다방면으로 최대한 많이 제시하였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책을 지은 야마구치 고조는 안과 전문의이다. 그래서 책의 내용에 더 믿음이 갔다.

의사 답게 눈의 구조, 생활 습관의 문제점, 실천 방법 등을 잘 알고 있었고

실천 가능한 많은 방법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제시해 주어서 무척 좋았다.


나는 이중에서 책의 처음 부분, 시력 측정과 눈 운동에 사용할 수 있는 부록이 마음에 들었으며,

그 중 외안근, 홍채근 트레이닝 챕터는 퀴즈형식이어서 내 취향이었다.

재미있는 퀴즈를 풀기 위해 이리저리 눈을 굴렸는데,

두뇌운동이 될 뿐만 아니라 사실 문제를 풀기 위해 눈을 굴리는 과정 자체가 눈 운동인

아주 기발한 챕터다. 이 부분만으로도 이 책의 매력이 충분하다고 느꼈다.


그 다음으로는 눈의 건강을 위해 좋은 요리와 차 등을 소개한 부분이 가장 좋았다.

읽다보니 나도 이런 음식을 자주 먹어야겠구나, 쌀과 차도 기왕이면 눈에 좋은 것을 선택해야 겠구나 하며 자연스럽게 눈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나같이 게으르고 잘 잊어버리는 사람을 위해

시력을 당장 지키지 않는다면 어떤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 지도 함께 알려준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 역시, 내용이 아무리 좋더라도

내가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런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책을 읽고 어제와 똑같은 생활 습관으로 산다면

나의 눈 건강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점점 더 나빠질 것이니까.


그래서 체크 리스트라도 만들어서 매일 이 책을 펼쳐서 눈 운동을 한 후에 업무를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시력이 좋아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계속해서 눈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내 눈이 원하는 식사는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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