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도 독특한 정도를 넘어서 매우 독보적이에요. 초반에 용어 설명으로 시작되는데 복잡해보여서 좀 걱정됐는데 걱정과 다르게 금방 적응했어요. 총 2권분량인데 1권은 수시점, 2권은 공시점 서술인데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느낌은 전혀없고 서술자가 달라졌다는 이유로 쓰인 방식도 아주 다르고 시점차이를 크로스체크 잘해서 쓰여졌기 때문에 완전 새로운 느낌이라 지루한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권 공시점이 좋았네요! 액션 완벽하고 내용의 강약조절이 잘되어 있어서 끝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재밌어요!
본편도 전체적으로 잔잔했는데 외전에서도 그 분위기는 여전해요. 그리고 본편보고 외전 출시되길 기다렸는데 분량이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렇게 퇴근길 연애가 마무리 되는구나 하고 종지부는 잘찍어줬다고 생각해요. 주헌이가 진짜 벤츠공 그 자체라서 더욱 애정이 가는 그런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