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eBook]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ㅣ 서가명강 시리즈 1
유성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2월

‘죽음‘ 또한 삶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법의학의 기초 지식은 물론, 인간이 죽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을 정하도록 도움을 주는 나침반같은 책입니다. 부디 교수님의 다음책도 꼭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0자평] 라지에르의 서 1

[eBook] 라지에르의 서 1 ㅣ 라지에르의 서 1
공든탑 / 스토리위즈 / 2018년 6월

주인공이 ‘마왕‘이라는 점과 ‘충성을 맹세하게 만드는 책‘의 소재가 신선했고, 소설의 첫시작도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뻔한 전개로 인한 지루함, 캐릭터들의 말과 행동에서 오는 유치함 때문에 읽기가 꽤 힘들었습니다. 클리셰 범벅이라 뒷내용이 궁금하지 않아 하차합니다.

[100자평] 죽음을 선택한 남자

[eBook] 죽음을 선택한 남자 ㅣ 스토리콜렉터 66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이한이 옮김 / 북로드 / 2018년 7월

사건의 시작은 임팩트가 강했고 스케일이 커진 점이 흥미로웠지만, 던져놓은 떡밥들을 제대로 수거하지 못하고 어영부영 마무리지은 느낌입니다. 소설의 중반부 이상을 넘었는데도 제대로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채 시작점으로 도돌이표처럼 반복되어 너무 지루했어요. 번역도 썩 매끄럽지 못합니다.

[100자평] 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eBook] 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ㅣ 현대지성 테마 세계사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이영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제목만 보고 서프라이즈 등에 나오는 흥미로운 미스테리를 기대했으나, 생각 이상으로 고지식하고 따분한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였습니다. 이 책은 세계사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다면 읽기가 매우 힘들 것이며, 절대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을 수도 없는 소설입니다. 기억에 남는건 교황의 고환뿐....

[100자평] 괴물이라 불린 남자

[eBook] 괴물이라 불린 남자 ㅣ 스토리콜렉터 58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7년 11월

인종 차별과 소위 말하는 있는 놈들이 더 한다는 메세지가 있는 추리 소설입니다. ‘우연히 그 시간에, 그 라디오를 들었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시작된 수사라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1권과 마찬가지로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이지만, 데커와 마스의 마지막에서 느껴지는 휴머니즘이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