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백일홍 나무 아래

[eBook] 백일홍 나무 아래 ㅣ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5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0년 2월

그냥 저냥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단편들을 모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읽는 내내 심심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먼저 나온 <혼진 살인사건>보다 내용과 트릭들이 단순하고 결말이 허무했습니다. <옥문도>를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100자평] 혼진 살인사건

[eBook] 혼진 살인사건 ㅣ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1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0년 2월

세가지 단편 모두 지루함없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긴다이치의 활약이 <옥문도>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옥문도>보다 재미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두번째 챕터인 ‘혼이덴 일가‘의 이야기가 가장 취향이였는데, 내용을 풀어내는 형식(편지 형식)이 특이해서 좋았습니다.

[100자평] 반 고흐

[eBook] 반 고흐 ㅣ 미메시스 그래픽노블
바바라 스톡 지음, 이예원 옮김 / 미메시스 / 2019년 3월

본 책을 통하여 고흐의 일대기를, 또한 그의 고통과 감정선을 단편적이나마 일부 느낄 수 있음에 감사와 감탄을! 저자의 연출과 감정 표현력이 너무 좋습니다. 동생 테오와 주고 받는 편지에 담긴 걱정과 염려, 가족애가 느껴져 몇 번이고 곱씹어 읽으며 눈시울을 붉힐 수 밖에 없었네요.

[100자평] 옥문도

[eBook] 옥문도 ㅣ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2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 시공사 / 2020년 2월

서론이 꽤 지루했지만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어져 몰입하여 읽었습니다. ‘하이쿠‘를 알지 못하니 소설의 전부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이 아쉽네요. 고전 특유의 지루함과 주석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일본의 역사 등이 이 소설의 가장 큰 장벽이 아닐까 싶습니다.

[100자평]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eBook]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ㅣ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카타리나 잉겔만 순드베리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2월

노인들의 활달하고 유쾌한 모습들에 웃음이 나면서도 소설 속에 담긴 사회고발적 메세지(노인화 세상에 대한 염려, 사회양극화 현상 등) 여러 생각을 하게 되네요. 소설이라 가능한 설정이겠지만 엉성한 범죄 트릭과 무능한 경찰들의 모습은 실소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