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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홀트의 학교를 넘어서 - 학교 밖에서 찾는 능동적 배움의 길
존 홀트 지음, 공양희 옮김 / 아침이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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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이다. 우연히 신문 서평을 읽고 주문해 읽었는데 서평을 써준 사람에게 감사하고 싶을 지경이다. 이 책은 내가 막연히 생각해 온 학교 교육의 모든 문제들을 정확히 짚고 있다. 나아가 역자의 글에도 공감한다.

저자는 왜 학교 교육이 근본적으로 폭압적일 수밖에 없는 지 그 현상과 이유들을 파헤친다. 그리고 나서 이런 학교들로부터 자식들을 구출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어떻게 보면 너무 소소해보이고 임시방편적이라고 비난받을 지 모를 방식들도 제시한다. 그러나 어쩌면 그게 매우 현실적인 방안일 지도 모르겠다.

긴 소리 하지 않겠다. 꼭 읽어보라. 이 땅의 교육이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고민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번 꼭 읽어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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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나 그리고 여럿
서울대학교 불어문화권연구소 지음 / 강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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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면 많은 사람들이 에펠탑과 세느강을 떠올리고, 포도주, 향수, 패션 등등 럭셔리한 소비의 나라로 기억한다.  물론 프랑스는 그 다양한 소비재의 생산국이고, 그 럭셔리한 국가 이미지 덕에 많은 부를 창출하며 살아가는 나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왜 이런 나라가 되었는지, 이렇게 웬지 잘 놀고 잘 먹는 듯한 이 나라가 어떻게 망하지 않고 그럭저럭 유지되는지 알고 싶어지지 않는지? 이책은 바로 이러한, 피상적인 이해를 넘어 조금 더 심층적인 프랑스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때 매우 유용한 길잡이가 되어 줄 책이다.

문화적 다양성이라든가, 이러저러한 용어들을 한번이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프랑스가 거의 유일하게 미국 문화의 전지구적 지배에 대해 강경한 목소리로 저항하고 또 그 저항이 어느정도 관철되는 사회라는 점에 동의할 것이다. 이 책은 왜 어떻게 하여 이러한 프랑스의 깡(?)이 생겨났는지 찬찬히, 다각도에서 접근해준다.

어쩔수 없이 너무도 좋은 부분이 많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프랑스 사회의 면면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사회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려고 노력한 흔적은 곳곳에서 보인다. 프랑스식 경제를 논하는 부분 등이 부분이 특히 그러하며, 라이시테를 다룬 부분은 우리가 잘 모르는 프랑스 사회의 문화적 토양이 되는 종교의 유산과 영향에 대해 이해해줄 것이다.

하여튼 한국의 저자들에 의해 쓰여진 프랑스 개론서로서 이만한 책을 아직은 발견하지 못했다. 프랑스에 대해 관심 있는 누구나 한번쯤 꼭 읽어봐야할 책으로 자신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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