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드로잉 - 빈 종이에 대한 공포를 없애주는 자유로운 그림 연습장
질리언 존슨 지음, 박선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막 드로잉을 시작하여 흰 종이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에 드로잉보다 지우개질을 더 많이 하는 나,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닐꺼라 생각이 드는데 이럴때 한번쯤 접해보면 좋을 책이 있다.
이름하여 "무엇이든 드로잉"

그림 연습을 한다고 무지노트도 여러권 사고 연필이며 펜이며 채색도구도 몇가지 사고
어반스케치 모임에도 나가보고 함에도 불구하고 그림 그리기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 초반
네이버 카페 일러스트를 사랑하는 사람들 에서 무엇이든 드로잉의 서평단을 모집했다.
그래서 덥썩 신청하고 받아본 무엇이든 드로잉!

일러스트레이터 질리언 존슨
30여 편의 그림책과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책은 무려 10개국의 언어로 제작되어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싶은말은 자신을 위해 재미있게 그림그리기로 요약하면 되려나?
슬럼프를 겪으면서 그림 그리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 질리언 존슨은
그림은 그냥 그리고 싶어서, 좋아서, 재미있어서 그리는 일종의 놀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누구나 그릴수 있습니다. 시작할 용기만 있다면.]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여러 우여곡절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을 계속 하는 이유는
그림을 좋아하기 때문
막연하게 나는 그림이 좋아! 그림을 할꺼야! 라고 하고있는 내가
좀 무모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던 차에 이런 내용을 접해 뭔가 안심이 되던...하하

질리언존슨의 무엇이든 드로잉의 내용은 친근하면서도 전문성또한 있어
쉬우면서도 나름 자세하게 그림을 배울수 있게 해주는듯 하다.

마구 휘갈기기로 시작하는 무엇이든 드로잉
긴장도 풀고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준비운동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것 같다
마음을 비우고 마구마구 휘갈기니 스트레스도 풀리는 느낌!
책 전체 종이의 두께도 다른 책들보다 살짝 두꺼워 직접 드로잉하기 적합하다!
음악을 틀어놓고 박자나 선율을 따라 선을 그려보기도 하고
휘갈김을 발전시켜 여러가지 형상을 만들어 보기도 하는//

또한 재료들을 사용해볼수있는 과제들도 종종 있어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그림의 재미를 느낄수 있다.
페이지 페이지마다 다양하고 흥미로운 과제들이 있다.
여러 도구를 사용하여 재미나게 막막 그려 나가면 된다.
아무때나 아무 페이지나 막 펼쳐서 바로 해도 되는 그런 내용들
요즘 아트테라피가 컬러링에 이어 칼질하는게 나왔던데
내생각엔 그런것들보다 무엇이든 드로잉이 더 흥미로울것 같다
특히 난 그림 못그려! 하고 외치는 사람들!!
느슨하게 혹은 타이트하게 제시되는 다양한 과제가
계속 쭉 이어 해도 지루할 틈이 없게 해준다.
그냥 하라는대로 따라하다보면 오~ 이렇게 그려졌어~
싶을때도 있어 기분도 좋음

시작한지 얼마 안된 어반스케치에 관한
과제도 있고~
원근법, 소실점, 등신, 날려 그리기 등 다양한 방법, 원리등을 쉽게 알려주는
무엇이든 드로잉
친근함과 전문성이 공존해 부담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 책이다.
재미있는 놀이처럼 할수 있는
무엇이든 드로잉!
거기에 가끔 그림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떨쳐버릴수 있게 하는 내용들도 속속 등장
예시를 들면서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그리기도~

무슨일이든 정석은 노력과 정성!
그림또한 마찬가지다
실패를 무서워하지않고 계속 다시 잘 실패한다면
어느순간 자신 안의 예술가를 발견하게 될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짧은 시간에도 긴 시간에도 즐기기 좋은 무엇이든 드로잉
쉽고 재미있게 머릿속 비우기에도 좋을듯
그림을 그리기 위한 마음의 준비운동에서부터 자기안의 예술가를 찾아내는 그림연습노트
무엇이든 드로잉!

못그려도 괜찮아
자신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그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그럴싸한 그림이 그려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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