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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 Again : From the Pulitzer Prize-winning author of Olive Kitteridge (Paperback) - 『다시, 올리브』원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 Penguin Books Ltd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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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올리브 키터리지보다 냉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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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현관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최고은 옮김 / 검은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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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빛의 현관으로 처음 접한 작가이다.
도쿄 출신의 57년생 요코하마 히데오.

책을 읽을 때 작가의 프로필을 상상하면서 읽는 편이다.
많은 부분에서 작가가 태어난 나라와 자라온 환경이 작가의 글에서 반영되기 때문이다. 빛의 현관을 읽기 전 책에 있는 작가의 프로필을 읽었지만, 일본 이름을 잘 모르니 그의 성별에 대해서는 짐작을 못 했다. 빛의 현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촘촘함과 다정함에 작가가 여성일까 라고 잠깐 생각하기도 했지만, 주인공 아오세는 남성이고 아버지이다. 아버지로써의 아오세 심리를 잘 묘사한 부분들이 있어서 작가도 남성이겠거니....
그래서 작가는 남성이고 나이도 많지만, 책을 쓰는 감각은 현대적이고 센스있는 분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가에게 호기심과 팬심이 생겼다. 역시나 검색해 본 결과 요코하마 히데오 작가는 남성이었다. (간혹 일본 남성작가, 애니메이션감독, 영화감독들은 나이에 비해 현대적인 센스와 가정적인 다정함이 있는 것 같다.)

책을 끝까지 본 후 책을 덮었다. 4시간이 흘러있다. 내게 남은 이 책의 이미지는 따뜻하다. 따뜻한 가족소설이자 성장소설이다.
노스라이트 안에서 쉬고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책.
몸에 편하게 맞는 안락한 의자에 앉아서 그 햇빛을 맞으며 쉬고있는 느낌. 그 안에서 나는 시간의 흐름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반면 바깥은 코에서 생생하게 맡아지는 차가운 눈과 겨울의 향기. 그리고 눈에 덮혀있는 북향 별장과 그 별장을 감싸주는 햇빛.
빛의 현관이라는 책 제목처럼 책을 읽는 내내 한줄기에 햇빛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물론 마냥 따뜻한 가족소설, 성장소설이라기에 책을 읽는 과정에서 긴장하며 으스스함을 느끼게 하는 미스테리한 스릴러이기도 하다. 그러나 으스스할때 조차 머릿속에 남는 한줄기의 햇빛은 여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날씨에 읽으면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 )

일본소설이라 하면 특유의 느낌이 있다. 뭐랄까 헤매고 주저하며...빵하고 터지는 시원한 느낌은 덜하지만 대신 묘하게 밍숭맹숭한 맛이 있달까. 반면에 빛의 현관은 거침없이 시원하고 솔직하고 그러면서도 촘촘하다. 여성적이면서도 남성적인, 서양적이면서도 동양적인 느낌의 책이랄까. (왕따 당하는 내용은 일본 책에 자주 나오지만, 이 책에서 깊게 파고들지 않으니....)

맘에 드는 작가분을 발견해서 기쁘다. 요코하마 하데오 작가님! 책을 쉬지 말아 주세요~! 라고 말씀드리며, 그의 다른 작품들을 읽기위해 장바구니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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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bearable Lightness of Being (Paperback)
밀란 쿤데라 지음 / HarperPerennial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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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임신을 실수라고 여긴다면 딸인 테레자는 존재가 죄인 것이라고, 테레자의 엄마는 그녀의 딸에 대해 영원한 불신과 분노를 한다. 테레자의 처지가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 그리고 그녀가 쉴수 있게 해주는 사랑을 할때 글로써 너무도 완벽하게 표현되어 있어 담요속에 있는듯한 안락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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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et Power : Growing Up as an Introvert in a World That Can't Stop Talking (Paperback)
Susan Cain / Penguin Books Ltd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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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적인 사람이라면 공감갈수밖에 없는 내용.
나랑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것만으로 위로가 되고 공감되고 재밌다. 다만, 내향적인 사람이 리더가 되는법에 너무 치우친 느낌이 드는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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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키터리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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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잘 공감가지 않았던 내용이 지금은 무겁게 이해된다. 공감되는 동시에 세월과 시간이라는 흐름이 무섭도록 무겁게 다가온다. 지나가는 시간과 죽음은 피할수 없다. 나의 늙은모습과 나의 죽음이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다. 누구들처럼 담담한 태도로 받아드려지도록 늙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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