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로베르트 발저의 중단편 42편을 한 권의 책에서 모아 볼 수 있어 신선합니다. 주변의 작은 부분도 세심하게 살피고 사색하는 저자의 시각이 책에서 잘 느껴지네요. 산책자라는 책 제목이 책의 내용과 어울려 분위기를 살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