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논술 책이 있다는 게 고마울 뿐이다...감사합니다!

정원석의 논술의 정답 : 2012 논술대비 특별판 - 대입 논술 만점의 비밀
정원석 지음 / 행복한미래 / 2011년 8월

수시 접수 중이다.  

숙고 끝에 입사 전형에는 시간 낭비가 될 것 같아서 접수하지 않았다. 

하지만 SKY 서성한까지...논술 일반 전형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  

분명히 몇 군데에서 합격하리라 확신하고 있다. 

이제 남은 건 수능에 집중하는 가운데, 논술 감을 끌어올리는 것뿐이다. 

지난주 영풍 문고에 가서 논술 책들을 비교해봤었는데,

저자를 믿기에 이 책을 편한맘으로 구매했다.

일주일만에 연대 작년, 재작년 수시, 모의까지 공부했다. 한두 시간 투자하면 한문제를 끝낼 수 있다.

그리고 서성한을 대비해서, 유형별 나침반에 나온 20여 유형 중에 비교, 선택 논증, 도표 해석,  이론 현상 유형 등까지 마스터했다.

역시 기대했던 대로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돼있다. 남은 기간동안 일주일에 한두번씩 기출문제 풀어보고, 책으로 확인할 생각이다. 

사실 난 쌤에게 직접 수업을 들은 적도, 직접 만나본적도 없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학교에서 논술경진대회 1~3등을 유지하며 논술 고수로 꼽혀 온 데에, 꽤 인연(?)이 깊은분이다ㅋ

2009년도인가, 대성학원의 입시설명회때 저자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논술 강연 하면 그냥 노멀하겠지 했는데,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통합논술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 논술이 뭔지 어떻게 풀고 어떻게 감점을 피하는지 굉장히 쉽게 말해주는 분이었다. 또 상상 이상으로 젊고, 훤칠하고 재밌는 분이었다!

그래서 토욜마다 매일경제 3면에 걸쳐 나오는 '술술논술'에서 쌤의 지상 해설을 한 회도 빼지 않고 스크랩했다.

학교에서 고2까지 논술연구반을 했는데, 스터디 교재는 지학사 고교 독서평설이었다. 그 교재의 논술 파트를 쓰는 분도 바로 저자였다.

지난 3년간 내가 논술 모의고사에서 꾸준이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사실상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 분인 것이다. 


중학교 땐가 매일경제 '논술의 달인을 만나다'편에서 왜 저자가 대학교 1학년때부터 논술에 심취하게 됐고 10여년을 논술만을 하며 살게 됐는지 읽은 적이 있다, 오르비에서는 저자의 논술 첨삭 경력은 대한민국 1등이 아닌 세계 1등이라는 평을 본 적도 있다..

저자는 언어 과목이나 사탐 과목 하면서 논술을 곁다리로 하는 사이비 논술 전문가가 아니다.

최고의 학원인 대성학원에서 논술본부장, 첨삭팀장을 맡아 16 년간 논술만을 연구하며 평균 하루 5 시간 이상 첨삭 지도를 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대성학원의 무수히 많은 학생들의 글로부터 '우수한 논술’의 분류 기준을 확인해왔고,

수백 편의 해설을 집필하는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답의 기준을 찾고, 가장 효율적으로 답을 써 나가는 방법’을 연구해 왔으며,

강남대성학원 강의에서의 피드백을 통해 그 기준과 방법을 ‘다듬어’ 왔다고 한다.

진짜 전문가란 이런 것 아닌가?

이 책을 공부하면서 일단 분명히 좋은 건 

전문가로부터 논술을 익힌다는게 안심되고 집중이 잘 되는 느낌이라는 거다.

 

책의 뒷편에 보면 SKY대학에 합격한 선배들의 말이 있다...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논술에도 해답이 있다’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퍼즐 맞추듯 정교한 풀이로 ‘답’이 나오는 원리를 알게 되니, 10년 묵은 갈증이 시원하게 해갈되는 기분이었어요.

명실상부. '논술의 신', 자타공인 ‘논술의 달인’

37,000여 편의 첨삭 지도, 200여 편의 논제 해설은 기네스북에 올라야 하지 않나요?

실제 논술 작성법을 너무나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셔서 속이 후련해짐을 느꼈어요. 논술에도 따로 ‘공부법’이 있다는 걸 알게 해주셨습니다. "

.....


나도 적어도 '논술에도 정답이 있다.'는 걸, 그리고 그걸 어떻게 찾아야 할지 알게해준 저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혹시 논술이 어렵다고 느끼거나, 여유가 없는 시간 때문에 논술을 포기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싶다